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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이 발표한‘2014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거제지역 혼인은 2095건으로 전년보다 91건 줄었고, 이혼은 668건으로 전년보다 31건 늘었다.

혼인 형태별로는 2095건 중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가 1613건, 재혼은 486건(남성 초혼 여성 재혼 141건, 남성 재혼 여성 초혼 70건, 모두 재혼 271건)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crude Marriage Rate)은 8.43건으로 전년(9.03)보다 0.6건 준 것으로 나타났고 하루 평균 혼인은 5.7건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Crude Divorce Rate)은 2.7건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하루 평균 이혼은 전년보다 0.08건 늘어난 1.83건이었다.

지난해 거제지역에서 하루 평균 6쌍 정도 부부가 탄생했지만, 이혼으로 남남이 되는 부부도 2쌍 가까이 됐던 셈이다.

면·동 지역 간 조이혼·조혼인율도 차이를 보였다. 특히 면 지역 조이혼율은 전국 평균(6.0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제지역 혼인 건수는 면 지역이 422건, 동지역이 1673건으로 면·동별 조혼인율은 면지역 7.2건에 비해 동지역이 8.8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이혼 건수를 보면, 면지역이 183건에 조이혼율 3.1건, 동지역이 485건에 조이혼율 2.5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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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면·동 지역 모두 전국평균 조이혼율(2.3건)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면 지역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0.8건이나 높았다.

시 관계자는 “일각에선 거제 면 지역의 조이혼율이 높은 원인을 면 지역 다문화가정의 이혼 증가 때문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데 거제지역의 경우 면 지역보다 동 지역의 다문화가정 분포가 밀집돼 다문화가정의 이혼율이 거제지역 평균 이혼율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거제지역 면·동간 조혼인율과 조이혼율의 차이는 도농 간 생활환경 및 생활 수준에서 생긴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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