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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양공사, 지난해 9억5천만원 적자영업익·순이익 모두 마이너스…출범 3년 만에 흑자기조 마감
공사 “평화파크 감가상각(13억)이 주원인…수익사업 늘릴 것”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고재석, 이하 공사)가 지난해 9억여 원 규모의 ‘마이너스’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손실을 본 탓에 2012년 출범 후 이어온 흑자 기조(基調)를 3년 만에 마감했다.

공사는 지난달 초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재무제표(財務諸表·기업이 회계 연도가 끝나는 때에 결산 보고를 하려고 작성하는 여러 가지 종류의 회계 보고서)로 이뤄진 2014년 결산 자료를 공시했다.

이 자료(손익계산서 등)를 보면 공사는 작년(1월 1일~12월 31일) 매출액 169억5130만1370원, 매출원가 158억2024만3328원, 매출총이익 11억3105만8042원, 판매·관리비 21억637만6852원으로 영업이익 (-)9억7531만8810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자 수익과 법인세 비용 등을 더하고 뺀 당기순이익은 (-)9억4990만2481원으로 나타났다. 2013년(3억3806만8566원)과 비교하면 1년 새 수익이 12억 원 이상 곤두박질친 셈이다. 앞서 공사 출범 첫해인 2012년엔 6482만289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었다.

이처럼 공사의 경영 성적표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데는 지난 2013년 10월 문을 연 ‘포로수용소 평화파크’의 과도한 감가상각(減價償却·토지를 제외한 고정 자산에 생기는 가치의 소모를 셈하는 회계상의 절차)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수익 구조가 단순한 것도 문제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태양광발전사업 말고는 이렇다 할 ‘자체사업’이 없다. 현재 공사 사업의 주를 이루는 건 종량제 봉투 판매, 자원순환시설·체육시설·관광시설·문화시설 운영 관리 등 10여 개의 ‘대행사업’이다. 사실상 옛 시설관리공단 시절의 업무 범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체 매출(169억5130만1370원)에서 대행사업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상당히 높다. 실제 공사는 지난해 대행사업으로 143억8784만2000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자체사업으로는 30억7074만7312원을 버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는 “지난 2013년 10월 거제시로부터 평화파크를 현물(332억 원 상당) 출자 형태로 받아 운영 중”이라며 “운영 첫해에는 감가상각이 3개월만 적용돼 부담이 덜했지만, 2014년엔 1년 치가 고스란히 적용되면서 13억 정도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물 등 유형자산은 매년 감가상각이 발생하는데, 평화파크는 올해도 16억 정도의 감가상각비가 예상된다”면서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여러 사업을 발굴해 수익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어서 점차 손실은 줄고 수익이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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