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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씨름, 엘리트 학생 선수 육성해야”● 거제시 씨름협회 장승율 회장

생활체육(동호인) 넘어 ‘학생 및 여성씨름단 구성’ 강조

생활체육인들의 모임 중 ‘거제시 씨름협회’의 위치는 독특하다. 생활체육인들의 모임은 동호인의 개념인데 최근 폐막한 경남도민체전에서 거제시 씨름협회가 좋은 성적을 올렸다. 씨름협회 장승율 회장을 만났다.

“좋은 성적은 기대했던 가운데 결과적으로 실업팀 선수를 이겨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 같습니다.”

거제 이강수 선수는 생활체육 씨름대회에선 잇따라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생활체육 씨름계에서 최강자로 통했다. 실업팀 프로선수들이 즐비한 경남도민체전에선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런데 결승 진출까지 한 차례도 승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승에서 맞붙은 창원시 실업팀 이대현 선수가 기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4위를 차지했는데, 말이 4위지 1위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순수 생활체육 동호인들로만 선수를 구성해서 출전했거든요. 1~3위는 엘리트 고등부 선수와 실업팀 프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창원, 진주, 김해의 차지일 수 밖에 없었죠.”

거제시 씨름협회의 실력은 하루 이틀 쌓인 게 아니다. 열악한 조건을 딛고 고된 훈련을 반복한 결과다. 천하장사 출신 윤경호 전무와 현대코끼리씨름단 출신 장명훈 코치 등 일류 코칭 스텝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량으로 일취월장했다는 설명이다.

2013년 경남씨름왕 선발대회에선 강호 창원을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도 토했었다. 작년에도 2연승을 이어왔다. 거제 선수들이 경남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기도 하는 등 ‘도내 최강’이란 수식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

“윤경호 전무와 장명호 코치의 헌신이 참 감사할 따름이죠.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거제시 체육회 임원진의 지원과 성원도 감사할 일입니다. 거제 씨름계를 한층 발전시키기 위한 대책도 필요합니다.”

장 회장은 생활체육 수준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엘리트 학생 씨름부’와 ‘여성씨름단’ 창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한다. 도내 함안이나 하동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단다. 적은 예산으로 지자체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도 된다는 것이다. 거제 씨름의 기량은 도내에서 검증된 만큼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거제시와 각급 학교의 공감과 연계가 절실해 보이는 대목이다.

거제시 씨름협회는 2일부터 함안에서 이틀간 열리는 ‘대통령배 경남씨름왕선발대회’에도 선수 50명을 출전시킨다. 2013년부터 연속 우승,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기사 본문 중 거제 이강수 선수가 창원시 실업팀 이대현 선수를 들어메쳤다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으로, '이대현 선수가 기권을 하면서 이강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로 바로잡습니다. 경기과정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보도로 인해 오해를 유발한 점, 창원시 이대현 선수와 독자들에게 사과드립니다.

▲ 거제 이강수 선수와 창원 이대현 선수 대진표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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