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민원지적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인태 과장은 민원·지적 업무만 27년째 수행하면서 시민들에게 늘 친절하고 배려하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과장의 얼굴엔 늘 미소가 가득하다. 마전동장으로 근무한 2년 6개월을 제외한 나머지 공직생활은 오롯이 시민들과 마주하는 민원지적 업무만 맡았으니 미소를 잃지 않는 습관이 생겼을 법하다.

김 과장은 오랫동안 민원·지적 업무를 해 오면서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배려 깊은 공무원으로도 칭찬이 자자하지만, 특히 2년 6개월 동안의 마전동장 시절 주민들에게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웃을 돕거나 지역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일에 열정을 보였고, 크고 작은 민원 업무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주민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란다.

민원지적과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시민보다 낮은 시선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자리다. 또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찾는 탓에 늘 분주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김 과장은 마전동장으로 근무한 2년 6개월 동안에도 주민과의 소통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단다.

김 과장은 “마전동장 시절은 주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면서 “시청이든 면·동 사무소든 공무원은 주민들과 소통하려 노력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민원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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