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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날벼락, 위험한 낙하물대형트럭 잦은 운행, 낙하물도 많아 '아찔'

연하(연초-하청)해안로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낙하물로 인한 위험을 지적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시도 10호선인 연하해안로는 오비·한내를 거쳐 연초면과 하청면을 잇는 도로로써 산업단지가 위치한 오비·한내와 신오교를 잇는 구간은 사실상 산업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형 화물트럭이 오가는 횟수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편이며, 특히 최근 도로가 넓혀지면서 무섭게 질주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화물 이동량이 많고 차량 속도 또한 빠르다 보니 그로 인한 낙하물이 수시로 도로를 어지럽히고 있다.

또 오비와 한내 산업단지 주변에 레미콘 공장이나 폐기물처리시설 등도 산재해 있다 보니 낙하물은 흙, 자갈, 목재 같은 공사 자재에서부터 생활 쓰레기까지 크기와 종류도 다양하다.

오비에 위치한 신우마리나의 한 주민은 지난여름 실제로 낙하물로 인한 피해를 당했다고 한다. 덤프트럭에서 날라온 자갈이 차 앞유리에 부딪힌 것. 다행히 사고는 면했지만, 피해에 대한 보상은 받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덤프트럭이 줄지어 이동하다 보니 어느 트럭에서 떨어졌는지도 알 수 없을뿐더러 매우 급한 상황에 차를 제어하는데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른 주민은 직접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매일 출근길에서 도로에 수북이 쌓인 자갈 더미나, 쓰레기를 담은 포대 등을 피해 운전하기 바쁘다고 한다.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한 운전자는 지난해 아찔하면서도 황당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 직선 내리막길을 달려 내려가는데 난데없이 차량만 한 파란 공 하나가 도로를 덮쳤다는 것.

운동회 때 공굴리기에 쓰이는 공 같아 보였는데 도로 위를 한참 굴러다니다가 먼저 가던 트럭이 급히 정지해 운전자가 황급히 실어갔다고 한다.

이 운전자는 직선이 아니고 곡선 구간이었다면 미처 공을 발견하지 못하고 큰 화를 당했을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반면 거제시 교통 관련 부서에 확인한 결과 낙화물로 인한 민원은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관련 민원이 있었다면 그에 대한 대책을 세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낙하물로 인한 사고는 교통사고로 처리돼 가해 차량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일반 교통사고로 분류돼 낙하물로 인한 사고가 지역에서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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