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자문교관으로 청소년들에게 안보교육과 진로상담 봉사를 이어가던 전 대장은 지난 2011년부터 거제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을 결성해 본격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섰다.

처음 5가족 17명으로 소작하게 시작한 ‘가족봉사단’은 4년이 지난 현재 26가족 87명의 대단위 봉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족봉사단은 단순한 봉사활동 외에 문화재 지킴이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문화재청 주최로 개최된 2013년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에서 문화재지킴이 우수 봉사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은 전 대장의 지역사랑에 대한 노력과 능력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다. ‘안보지킴이’로 선정돼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받았고, 유명무실했던 거제시 안전모니터 봉사단의 단장을 맡아 봉사단을 재정비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까지 받으면서 거제지역에서 꽤 유명인사가 됐다.

특히 전 대장이 거제와 인연을 맺은 뒤 가장 먼저 시작한 봉사활동인 나라사랑 교육과 진로상담 교육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7월에는 전 대장의 나라사랑 교육 강연에 영향을 받은 중앙고 학생들이 ‘군사동아리’를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 전 대장은 더 많이 바빠질 계획이다. 예비군 지휘관으로 지역사랑은 당연하다는 소신으로 가볍게(?) 뛰어든 봉사활동이 유일한 취미생활이 됐기 때문이란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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