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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공감하는 섬 관광 문화 만들터”● 외도 보타니아 이상윤 대표

입장료 인상은 ‘새로운 변화 위한 재투자 취지’
선착장 리모델링 등 추가 개발 계획 착착 준비

거제 대표 관광지 ‘외도(外島) 보타니아’ 입장료 인상 관련 보도 이후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는 다름 아닌 외도 보타니아 이상윤(42) 대표였다. 외도를 일궈낸 故 이창호 전 회장과 최호숙 현 회장의 아들이기도 한 이 대표는 입장료 인상 문제가 방파제 공사에 따른 손실 보전 차원이 아닌 ‘새로운 변화를 위한 재투자 취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 초부터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상윤 대표는 ‘젊은 마인드’로 새로운 섬 관광 문화를 구상하고 있었다.

- 방파제 특혜 논란에 이어 입장료 인상 논란까지 불거졌다.
“논란에 대해선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이해를 하고 있다. 다만, 이 점은 분명히 해두고 싶다. 외도 방파제 공사는 외도의 영업이익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게 결코 아니라는 점이다. 해난사고의 중요성을 인식해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며 혹시라도 모를 해상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게 본질이다. 관광객 안전 뿐만 아니라 기상악화로 인한 어선의 긴급피항처로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그간 관광객 안전사고 우려로 인해 늘 불안한 마음으로 노심초사했었다. 유람선 접안시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방파제 조성 초기에는 외도의 영업일수가 크게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예측이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다. 연 평균 10~15일 정도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미미한 셈이다.”

- 영업일수가 크게 늘지 않는다는 얘긴데.
“그렇다. 실제 기상여건 악화로 유람선이 접안할 수 없는 날이 연간 평균 40일이었다. 방파제 공사가 본격화한 이후인 지난해는 31일이었고, 올해는 6월말 현재 16일인데 연 평균 9일간의 영업일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방파제가 외도 영업에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방파제 본연의 역할이 관광객과 어민을 위한 ‘해상안전 시설물’이라는데 초점을 둬야 할 것이다. 한편으론 저희 자부담이 있었으나 국비 등 보조금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방파제 소유권은 거제시에 귀속시킬 것이다.”

- 입장료 인상은 어떤 맥락인가.
“외도가 개장한지 20주년을 맞는다.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때다. 방파제 완공과 맞물려 계획중인 선착장 리모델링 사업은 영국 남부의 아름다운 항구도시를 모티브로 디자인중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허가절차를 거쳐 지금까지의 보는 관광을 벗어나 각종 이벤트와 공연행사를 선보일 계획인데 ‘즐기고 공감하는 섬 문화’를 지향하고자 한다. 고정된 영업형태도 바꿀 계획이다. 비수기에도 ‘루미나리에 빛 축제’를 열어 ‘밤의 아름다운 섬 문화’를 창출할 생각이다.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1만여 평 규모의 동섬도 개발해 거제 관광이 독보적 위치를 점하도록 해야만 한다. 제2, 제3의 도약을 위한 재투자를 해야만 하고 투자재원이 필요해서다.”

- 보도 이후 당초 인상안을 조정할걸로 알려졌다.
“50% 인상을 보류하고 37%선(성인 1만1000원)에서 조정할 계획이다. 인상시기도 당초 9월에서 더 늦추기로 거제시와 조율했다. 거제시민의 입장료는 인상전 금액으로 유지 또는 인하할 계획이다. 특히 거제시와 업무협약을 거쳐 매년 1억 원 규모의 사회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일회성이 아닌 연차별 사업으로 꾸려갈 생각이다. 언론에서도 따뜻한 관심의 시선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 개장 20주년을 맞아 향후 20년의 외도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거제시와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도 부탁드리고 싶다. 나아가 거제관광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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