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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 임금체불…건설 노동자 피 마른다!

덤프·굴착기 노동자 350여 명, 지난 8일 집단 시위
3억 여원 체불돼 거제시에 '임금지급 보증제' 촉구

공사현장 중장비 노동자 350여 명이 밀린 임금을 청산하라며 지난 8일 거제시청과 고현동 일대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날 집회는 장목면 외포리 산123번지 전원주택 신축현장에서 일하던 덤프트럭 및 굴삭기 근로자 40여 명이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임금 3억 1000여만 원을 받지 못한데서 촉발됐다.

이를 계기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거제지회와 거제굴삭기연합회는 거제 전 지역에서 고질적으로 벌어지는 임금체불에 거제시가 책임을 지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시청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거제시를 향해 “노동자의 임금을 체불하는 악덕업자에게 사업허가를 내준 거제시도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 노동자들도 거제시민으로써 거제시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즉각 지급보증제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집회는 거제시청을 시작으로 시내 가두행진 및 임금체불 대표 현장인 외포 공사현장을 항의 방문하고, 다시 시청 건축과로 이동해 거제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체불임금이 해결될 때까지 공사중단조치를 내려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무턱대고 공사를 중단시킬 수 없는 상태지만 협의가 되지 않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공사중단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송철환 건설기계지부거제지회장은 “업자들의 상습적인 악행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허가와 관리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는 거제시에서 ‘지급보증제’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체불임금 정산과 함께 건설현장의 병폐적 임금 체불을 예방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오는 22일 서울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 상경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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