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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바다, 반드시 지켜내야 할 자산”● 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 거제시지회 임상열 지회장 · 김청흠 사무국장
▲ 임상열 지회장과 김청흠 사무국장

2011년 거제시지회 창립…거제 전 해역 정화활동 앞장

바다에 둘러싸인 거제도는 각종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낙동강에서 쏟아져 나오는 부산발 쓰레기까지 치워내야 할 정도이니 오죽하랴. 거제시 행정을 비롯해 여러 자생단체와 봉사단체들이 소매를 걷고 꾸준히 환경정화에 나서는 가운데 ‘해양환경’을 기치로 내세우고 거제에서 봉사에 나선 단체가 있다. ‘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 거제시지회’다. 초대 회장에 선출된 이후 2대 회장을 맡아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임상열 지회장과 김청흠 사무국장을 만났다.

“바다가 많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오염된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오염을 예방하는데 주력하는 게 저희 단체입니다. 청정한 해양환경을 새롭게 일궈내 보자는 것이죠.”

지난 2011년 7월 창립 당시 초대 회장에 선출된 임상열 지회장(사진 왼쪽)은 바다의 중요성을 지극히 강조한다. 생명의 보고이자 지역의 젖줄이기도 한 바다를 더 이상 병들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 거제시지회(이하 해양환경연합)는 그렇게 탄생했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창립 만 3년이 지난 현재, 월 2회 이상 거제 해안 곳곳에서 정화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의 정기적인 자원봉사도 병행하는 성과도 일궈냈고 오염 예방을 위한 해양환경감시단을 구성해 순찰활동도 겸하고 있다.

“바다 오염 요인은 무수히 많습니다. 수산물 가공처리 과정의 부산물이나 조선기자재 공장에서 유출될 수 있는 폐기물, 음식쓰레기, 축사 등의 오폐수, 어업 과정에서 불거지는 폐스티로폼, 폐그물 등 어장 쓰레기, 선박사고에 따른 기름유출 등이 있습니다.”

단체 대소사를 총괄하는 김청흠 사무국장은 고현항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일할때면 고현만에서 풍겨나는 악취로 두통을 겪을 때가 많단다. 해양환경에 더욱 천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할터다. 해양환경연합은 혹서기와 혹한기에 아랑곳없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유관기관 공조도 활발하다. 경남도청 항만과 및 통영해경과 공조해 유류불법유출이나 항만 무단시설물 감시 등에도 나선다. 다만 거제 해역이 워낙 광범위해 전체를 도맡기가 쉽지 않다.

“해양환경정화는 물론 해양환경 글짓기대회와 바다환경 세미나, 해양환경 심포지엄 등도 열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정례적인 교육도 이수하고 있지요.”

고충도 없지 않다. 회비를 모아 자부담으로 환경정화에 나서는 만큼 재정 확충이 늘 만만찮은 과제다. 사비를 털어가며 활동하는 임 지회장 등의 노고가 그래서 더 커보인다. 환경정화활동에 나설때는 행정에서도 일부 지원하긴 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보조가 아쉬운 실정이기도 하다.

현재 해양환경연합 산하에서 활동중인 회원과 시민은 300여 명에 달한다. 거제 바다를 지켜내는 소중한 이들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고현만 인근에 ‘추모 리본 달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쳐 3만여 명의 추모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주민들에 대한 계몽이 중요하죠. 일부 어민들의 쓰레기 투기도 없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계도가 필요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특히 저희 단체에 뜻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참여 문의: 635-7015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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