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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면 환경 지킴이 4인방을 아시나요● 남부면 기능직 공무원 전옥권, 백동운, 윤길수, 임종찬 氏
▲ 왼쪽부터 전옥권, 백동운, 윤길수, 임종찬.

꽃길 가꾸며 고향 발전 위해 끊임 없이 ‘헌신’
공무 넘어 애향심으로 봉사…주변 칭송 자자

금계국, 털머위, 수국, 구절초… 거제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는 남부면으로 차량을 타고 진입하면 도로변에 형형색색 수놓인 꽃들이 반긴다. 꽃길 가꾸기 사업이 시책으로 정해진 게 10여 년 전이었는데 시책을 넘어 순수한 애향심으로 꽃길 가꾸기를 정착시킨 공무원들이 있다. 본연의 업무 이상으로 헌신하고 있는 윤길수 주무관을 중심으로 전욱권, 백동운, 임종찬씨 등이 그 주인공이다.

“1986년에 공직에 임용돼 줄곧 남부면에서 일했습니다. 남부면은 제 고향이기도 하지요.”
윤길수 주무관은 남부면에서 나고 자라 남부면에서 28년여를 공무원으로 일했다. 운전직에 종사하면서도 기존 업무 외에도 도로변 가로수와 꽃길조성은 물론 관광지와 해안쓰레기 청소에 늘 힘써왔다는 게 다른 공무원들의 한결 같은 평가다. 그래서 남부면에선 ‘부면장’으로 통할 정도다.

윤 주무관의 헌신이 돋보이는 까닭은 꽃길을 가꾸는 과정에서 잘 드러난다. 별도 예산 책정 없이 산천을 오가며 야생화 모종을 채집했고, 삽목을 거쳐 도로변에 심어왔다. 자신의 토지에 육묘장까지 설치해 무상으로 홍가시 등 묘목과 들국화, 수국, 금계국, 범부채 등 10만 본에 이르는 다양한 묘종을 생산, 적잖은 예산 절감 효과도 얻고 있다. 지역에 대한 사랑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하나 하나 심고 가꿔온 꽃길이 탑포~저구~홍포 등 관광지를 관통하는 수십여km에 달하는데, 모두가 윤 주무관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이유다.
이 같은 노력은 거제지역 중 가장 아름다운 야생화와 철따라 꽃 피는 소공원, 가로수길을 갖춘 거제지역 1등 드라이브 코스로 승화했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윤 주무관과 합심하고 있는 전옥권씨와 임종찬씨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남부면 해안변은 숱한 해안쓰레기와 관광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을 지경인데 역시 윤 주무관과 두 환경미화원이 손발을 맞추며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고 방역을 맡은 백동운씨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이 남부면 환경 지킴이 4인방으로 손꼽히는 셈이다. 4인방 모두 다대, 대포, 저구 등 남부면 나고 자랐다. 임종찬씨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아쉬워하는 이들도 적잖다.

옥광석 남부면장은 “이들은 참으로 근면성실할 뿐만 아니라 열정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수십년을 노력해 온, 남부면에 없어서는 안 될 1등 공무원들”이라며 “특히 윤길수 주무관은 거제시민상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그의 헌신을 칭송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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