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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마을, 다양한 프로그램 갖춰갑니다”● 삼거동 녹색농촌체험마을운영위원회 옥대석 위원장

'귀농의 꿈' 돕는 실험적 프로그램 시도

팍팍한 도시의 삶을 벗어던지고 싶은 사람이 한 둘일까. 그래서 ‘귀농 열풍’이 부는 것이고, 귀농을 꿈꾸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귀농 체험으로 만족하는 경우도 숱한 것 같다. ‘거제 대표 농촌체험마을(팜 스테이)’을 꾸려가기 위해 땀 흘리고 있는 곳이 문동저수지와 인접해 있는 삼거동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느라 끊임없이 골몰하고 있는 옥대석씨를 만났다. 그는 삼거동 녹색농촌체험마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농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늘 고민하죠. 저희 삼거동은 분명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호젓함 산림이 있고 운치가 빼어난 곳입니다.”

지난해부터 녹색농촌체험을 운영위원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옥 위원장은 여러가지 ‘실험’을 구상중이다. 각종 프로그램들을 도입하고 시도해 선택과 집중을 해보겠다는 의도다. 최근에는 지난 5월부터 한달간 친환경 벼재배 단지에서 ‘우렁이와 함께하는 전통 모내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맛보기 수준의 두루뭉술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모줄을 잡고 직접 모내기를 할 수 있었고 친환경벼를 가정에서 직접 재배할 수 있는 포트도 제공한데 이어 친환경 쌀과 우리밀로 만든 새참을 논두렁에서 직접 맛 볼 수 있게 했다.

우렁이 잡기, 표고버섯 종균접종체험, 천연염색, 천연모기약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말과 당나귀 먹이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특산품을 이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도 준비했었다.
“지난해 가을에 농촌 추억을 만드는 무대를 만들었었죠. 농촌체험은 도시민들에게 유익함은 물론이고 농촌 발전의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녀까지 가족 3대가 찾기도 하는 등 삼거동 녹색농촌체험마을은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6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월 평균 500~600여 명이 찾고 있단다. 그는 특히 사라져가는 농촌전통문화 복원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짚신삼기 등 농촌전통문화 계승을 프로그램에 접목시키려는 시도 등이 같은 맥락이다. 옛 시절에 농촌에서 즐겨 먹던 ‘쑥개떡’ 재현과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맛을 가미하기 위한 노력도 했다.

“현재 감자와 옥수수 수확과 모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논밭이 2000여 평쯤 마련돼 있어요. 삼거동 역사 강의 프로그램도 계획중입니다. 다양하게 시도해봐야죠. 저희 마을에 걸맞은 프로그램들을 정착시킬 생각입니다.”

7월부터 감자 및 옥수수 수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9월에는 지난해 비교적 성공적이었던 가을 추억 만들기 행사도 연다.
옥 위원장은 주민들의 역량강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문가 자문과 벤치마킹을 거쳐 주민자치형 농촌체험마을을 꾀하고 있다. 크게는 거제 관광과 관련해서도 ‘바다와 농촌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을 행정이 지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2010년부터 구체화한 삼거동 녹색농촌체험마을. 근면과 진취적 사고로 무장한 옥대석 위원장의 열정에 힘입어 내실 있는 체험마을로 자리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체험 문의: 삼거동 녹색 농촌 체험마을 사무국
637-7475, 010-6641-7475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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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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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민 2014-06-13 23:26:40

    삼거동 체험마을의 다양한 프로그램 아직은 투박하지만 그래도 참 괜찮은 프로그램이었어요 많이 응원하고 우리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 많이 많이 만들어 주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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