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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관전기전의승 /편집국장

치열했던 6.4 지방선거가 끝났다. 거제 투표율은 54.2%(전국 56.8%, 경남 59.8%)로 전국 평균보다 낮고 경남 평균보다 낮다. 양산시(54.0%)와 김해시(54.1%)에 이어 도내 22개 시·군·구 중 세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라는 오명을 안았다.

시장 후보들의 네가티브 공방도 거셌다.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가 가세한 도의원 출신 후보에 대한 사퇴 전력 공방, 시장 후보 토론회 불참 논란, 치적 의혹, 고소고발, 이장 음독 사건 논란과 당사자 기자회견 해프닝 등 네가티브에 수반된 갖가지 사안들이 정책 대결은 커녕 이른바 ‘진흙탕 싸움’으로 비쳐질 정도로 치달았다. 모 시의원 지역구에선 같은 정당 공천자를 배제한 채 영문 모를 노골적인 ‘왕따’ 유세를 벌여 당사자의 심기를 불편케 하기도 했는데, 되레 그 당사자가 1위로 당선(재선)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한다는 평가를 받던 현직 도의원이 기대보다 저조한 표심을 얻었고 소속 정당에 대한 반감과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 등이 작용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도의원과 시의원 두 선거 모두 무소속 신예 후보의 약진이 기대됐으나 조직(정당) 등을 끼지 않은 선거는 여전히 벽이 높음을 실감케 한 반면, 한계 속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몇 차례 도전했고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무소속 후보들은 모두 의회에 입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거제지역 지방선거 최초로 여성 시의원들의 대거 진출이 괄목할만하다. 비례대표로 4년 전 입성해 격전지 가 선거구에서 1위로 압승한 새누리당 신금자 당선자, ‘권토중래’ 끝에 재선을 거머쥔 새정치민주연합 박명옥 당선자, 도의원 선거에 이어 시의원에 출마한 노동당 송미량 당선자를 포함해 새누리당 김복희, 새정치민주연합 최양희 비례대표 당선자 등 모두 5명이 시의회에 진출해 성비와 정당별 의석 불균형을 다소 해소하게 됐다.

개표과정에서도 시의원 일부 선거구 차순위 후보들 외에는 크게 엎치락 뒤치락 하는 풍경은 없었다. 시장 선거에선 초반 판세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양상이었고 개표가 상당히 더딘데다 공식집계표가 취재보도진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어떻든 당선자는 낙선자를 ‘포용’하고 낙선자는 다음을 기약해야 할 때다. 당선자는 거제 발전을 위한 ‘공약 이행’에 온힘을 쏟아야 하고 공익만을 생각하길 당부드린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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