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가 세월호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지난 9일부터 거제지역 7개 고등학교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번 단속은 통학버스 운전자가 전날 과음으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학생들을 운송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거제서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통학차량으로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7개 고등학교 통학버스 운전자 72명을 대상으로 사전예고 없이 아침 7~8시에 실시하며, 14일 현재까지 옥포고 12대, 경남산업고 16대, 연초고 19대, 상문고 12대를 단속했다. 적발된 운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고등학교와 더불어 거제대와 애관원 등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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