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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공약 보여야전의승 /편집국장

6.4 지방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후보들을 살펴보면 저마다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당리당략에 얽혀 수싸움이 가열되고 있거나, 중도 또는 야권 진영은 세력이 재편되고 있고 무소속 후보군은 무소속 후보대로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움직이고 있다. 시장, 도의원,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분주하게 움직이고는 있는데 선거일은 하루 하루 다가오지만 뚜렷한 행보가 보이질 않는 듯 하다. ‘공약(公約) 부재’ 탓이다.

몇몇 일부 후보들은 급조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공약을 내놓긴 했다. 일부 공약은 상대 후보를 겨냥한 ‘네가티브’ 성격이 짙고, 또 다른 공약은 명확한 구체성 없이 두루뭉술한 수준으로 보인다. 모 후보는 끊임없이 지역소식을 양산하며 현안을 하나씩 짚어가는 진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예비후보 캠프에선 어떤 공약을 내놔야할지 머리를 싸매고 있다는 후문들이니, 그만큼 준비된 공약이 부실하다는 얘기와 다름 아니다.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명함 한 장 건네는 것도 좋지만, 선출직에 걸맞은 공약 준비도 차근차근 해놨어야 하지 않을까.

공약이 선거때 검증되지 않으면 사회적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게 돼 있다. 당선 후 부실한 공약을 억지로 밀어붙이다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경우를 유권자들은 지겹게도 봐왔다. 그래서 공약 검증을 위한 ‘메니페스토 운동’이 나오는 것이고 전문가 검증단이 절실하다는 토로가 나오는 셈이다.

우려되는 점은 새누리당 공천 경쟁과 새정치민주연합 등장 등에 따른 후보간 갈등 조짐이다. 원칙대로 정리되고 후보들이 스타트라인에 안착해야 그나마 공약다운 공약을 볼 수 있을진데, 갈등과 반목 양상이 심화한다면 거제 유권자들을 봉으로 보는 처사일터다. 이래선 저조한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도 없다. 지역언론도 유권자 시각에서 바라보는 거제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을 끌어내야 할 과제가 있다.
선거일정이 바쁘다. 뜬구름 잡는 공약보다는 하나라도 내실 있는 공약이 아쉬운 요즘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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