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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공원, 역사 문화 교육현장으로 쇄신”● 거제시해양관광개발공사 김형만 유적공원팀장

올해 유적공원팀장 부임 … 수익 창출 방안 고심
문화관광부 공모사업도 집중, 올 42억 수익 목표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장을 10여년 넘게 맡아오다 거제의 대표적인 관광시설 중 하나인 ‘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김형만 유적공원팀장은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조성된 놀이시설 ‘아바타 포’와 테마시설 ‘평화파크’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가미됐고 공기업으로서 수익 창출을 꾀해야 하기 때문. 2003년 말 개관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시설관리 영역에서 ‘관광 수익 창출’에 보다 초점이 맞춰지면서 경영 마인드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기 때문일 터다.

“시설 인프라 관리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하 유적공원)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접목시켜 살아 있는 역사 문화 교육현장으로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관광객 유치와 함께 청소년 교육의 장으로 유도해보겠다는 생각이다. 경남교육청과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같은 맥락인데, ‘나라사랑 안보교육’을 기치로 거제를 넘어 도내 중학생이 유적공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거제교육지원청과는 초등학생들이 공원 관람시 입장료를 지원 받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수익 창출을 빼놓을 수 없다보니 고충도 있다. 현재 유적공원을 제대로 관람하려면 최소 세 번, 많게는 여섯 차례나 관련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1950 체험관’ ‘아바타 포’ ‘평화파크’ 등 시설이 추가되서다. 태생이 유적공원인지라 관광객이 모든 시설을 체험하기 보다 겉만 둘러보는 경향도 적잖다.

“직원이 모두 25명입니다만, 공원 부지와 시설이 방대하다보니 직원들의 노고가 정말 큽니다. 주말에는 주차 관리 탓에 직원들 모두가 사무실에 앉아 있을 겨를이 없지요.”

유적공원 주차장은 성수기나 주말이면 늘 북새통이기 일쑤다. 민원을 감안해 주차시간도 연장 조치를 했으나 주차난이 쉽사리 해소되질 않는다. 주차장 확충이 대안이지만 부지 확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주차관리에 사무실 요원까지 동원될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지난해 새로 건립된 ‘평화파크’ 운영에 대한 고민도 없지 않다. 최근 해양관광개발공사의 지난해 결산보고에서 지적됐듯, 평화파크가 공사수익을 상당히 잠식하고 있는 탓이다. 관광객이 시설 체험보다 겉만 보고 지나치는 분위기도 한 몫을 하는 듯 하단다. 다행히 놀이시설 일종인 ‘아바타 포’ 체험 빈도는 높다고 했다.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고 추진해보려 합니다. 예산절감과 수익증대가 목표인 셈인데 구체적 방안으로 고객만족사업, 수익증대사업, 판매소입찰경쟁, 중국 관광객 유도 등이 있습니다.”

유적공원에도 학예사가 근무중인데 학예사의 전문성을 살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 공모사업 선정은 사업비 절감과 수익 창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올 4월부터 ‘포로수용소 탐험단, 평화나무를 부탁해!’란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기도 하다. 관광버스기사를 상대로 연간 100명을 추첨해 특산품을 보내는 한편, 중국 관광객 흡수를 위한 중국군 포로막사는 물론 문화예술행사를 공연할 수 있는 볃도 무대 설치도 준비중이다.

“유적공원의 지난해 수익이 26억여 원이었습니다. 올해는 42억을 목표치로 상정했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많은 기대치를 등에 없고 치열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유적공원이 거제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야죠. 격려와 성원을 바랍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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