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조성용지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조성용지 ‘주인 찾기(공매)’가 또 실패로 돌아갔다. 입찰에 나서는 이가 아예 없었던 탓이다. 거제시는 다음 달 초 다시 매물로 내놓기로 했다.

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보면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조성용지(최저입찰 예정금액 161억 5678만 7000원)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개찰 결과 응찰자가 없어 곧바로 유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최저입찰 가격을 10% 내려 내달 3일 다시 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올 10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입찰을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았었다. 이른바 ‘끝장 매각’ 전략인 셈이다.

해금강 휴양시설지구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9년간 모두 11차례에 걸쳐 매각이 진행됐으나, 매번 유찰되다시피 해 ‘애물단지’란 지적을 받고 있다.

매각 대상은 남부면 갈곶리 9-2번지 일원 3만 4795㎡(22필지)로 대지(14필지), 공원(4필지), 도로(2필지), 주차장(2필지)을 한꺼번에 묶어 파는 일괄매각 방식이다. 관광사업 또는 교육연구시설(연수원) 용도로 쓸 수 있고,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으로 돼 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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