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골프장 관계자들과 용역업체 대표, 대책위가 입회인들과 계약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거제면 옥산골프장(거제뷰 컨트리클럽)에 대한 사후환경영향평가가 오는 3월 착수될 전망이다.

골프장 측과 주민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이길종 도의원과 박장섭 시의원, 김해연 전 도의원, 김영춘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교육정책국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주)누리환경기술센터(대표 서정범·이하 업체)를 용역업체로 결정하고, 계약서와 과업지시서를 확인했다.

용역비는 1억 9800만 원이며,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골프장 농약사용에 따른 주변 피해 ▲골프장 운영에 따른 용업용수 부족 영향 ▲어업피해관련 영향 ▲지하수공(2개→7개) 증가에 따른 영향 ▲토사유입으로 마을 소류지 기능 저하 여부 등을 조사한다.

특히 용역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책위 인원이 주기적으로 조사에 참여해 진행상황을 파악하기로 했으며, 그에 대한 활동비는 업체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자리는 지난해 11월 골프장 측이 골프장 인근 마을 주민과 어민, 대책위에게 골프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약속하는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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