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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상생의 번영회로 키워 나갈 것”● 일운면 번영회 제19대 옥영한 회장

종합운동장 조기착공 등 현안 해결 최선
각 자생단체들과 균형 맞춘 공조도 다짐

석유비축기지(U2)가 자리한 일운면은 십수년 전 석유비축기지 3차공사 파동 등으로 상당한 몸살을 앓았던 지역이다. 진정 국면이 된 이후에도 다양한 지역현안과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목을 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 ‘일운면 번영회’가 있다. 현안과 이슈의 중심에 있기에 갈등이 나타날 때도 종종 있었다. 최근 19대 회장에 당선한 옥영한(51·현대차 옥포지점 부장) 신임회장의 어깨도 무거울 것 같다. 신임 옥 회장은 ‘소통’과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현안과 실정을 비교적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고향이니까요.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고민중입니다.”

옥 회장은 일운초교와 지세포중, 해성고, 경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후 U2 3차공사반대 주민대책위 공동대표, 일운청년회장(16-17대), 지세포중 총동문회 사무국장, 일운면 체육회장, 지세포항 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해왔다. 지역에 정통한 인사 중 한 명인 셈이다.

일운면 번영회를 리드할 키워드로 ‘소통’과 ‘화합’, ‘상생’을 꼽는다. 이런저런 갈등 요인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온전히 추동할 수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각오다.

“전임 회장단과도 머리를 맞대고 파트너십을 지향할 생각입니다. 반목이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저희 지역의 대의를 생각해야죠.”

번영회장 선거 출마시 내놨던 공약도 비교적 알차 보인다. 번영회가 관리중인 일운목욕탕은 12개 마을에 이관시켜 관리와 운영을 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운노인대학 운영도 주민자치워원회로 이관시켜 행정과의 소통으로 효율적인 예산 배정을 꾀하는 등 운영의 묘를 기하겠다고 했다. 석유공사에서 매년 지원 받는 사회공헌예산 5000만 원도 지역자생단체와 함께 효율적 편성을 기하겠다는 공약도 있다. 번영회에 집중된 현안을 고루 분산시켜 다른 자생단체와 ‘협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덩치가 커진 번영회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번영회 고문과 자문, 지역자생단체들과 분기별 토론과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올해 부지매입이 끝날 예정인 ‘일운종합운동장’ 건립 계획도 조기착공을 위해 일운면 체육회와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번영회 예산절감을 위해 유급인원 축소도 검토중이며 일운초교 이전 계획도 구상하고 있단다. 한 때 갈등이 있었던 지세포유람선 사업과 관련해 지분을 지닌 면민들에게 운영을 완전히 이관시키고 번영회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일운면 번영회장은 대의원 투표(81명·간선제)로 선출한다. 임기는 2년으로 옥 회장은 오는 17일 공식 취임한다.

“선배님들의 자문을 계속 구해야죠. 번영회에 현재 여성 이사가 없는데 여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힐 계획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일운면민의 성원을 바랍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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