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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 달리자김선일 /건강보험공단 거제지사장

청마(靑馬)의 해가 밝았다. 말은 날쌔고 용감할 뿐 아니라 전쟁 때는 훌륭한 병기로 평상시에는 농사일로 사람과 친근하게 지내온 터라 매우 신성한 동물로 상징되어 왔다. 그리고 말은 활동적이며 민첩하고 날렵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깨끗하고 영리한 동물이다. 지구력과 인내심이 강하고 용기와 활력이 넘친다. 징키스칸이 대륙을 호령할 때도 말의 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馬)의 해를 맞아 말처럼 역동적이고 힘찬 삶을 살아보리라고 다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오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원칙이 있어야 한다. 먼저 사람이 생동감 넘치는 생활을 하려면 우선 건강해야 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은 무수히 들어서 알면서도 막상 건강한 삶을 실천하기란 그리 싶지 않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건강에는 규칙적인 운동만한 것이 없다.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보약이다 건강식이다 뭐다 하면서 TV등 언론매체에서 홍수처럼 소개되고 있지만 건강한 주위사람이나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면 역시 운동이 최고다. 필자는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수시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매일 습관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아직 병들지 않아서인지 안타깝기도 하지만 하루 삶의 힘찬 에너지는 규칙적인 운동에서 나온다. 건강하지 못한 삶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다. 우선 모든 게 귀찮다. 의욕이 없어지고 사람 만나는 것이 겁난다. 당연히 의기소침해지고 하루하루 힘들게 겨우 목숨을 연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반드시 자기한테 맞는 운동을 한 가지라도 개발해서 습관화해보자.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의욕적인 신체리듬변화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인생의 목표(目標)를 분명히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 하루 삶의 방향이 정해지고 행동에도 목적과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짧은 인생의 여정에서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들이 줄어든다. 목표달성에 대한 열망이 간절할 때 우리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세포들이 주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달성가능하게 해준다. 희망(希望)이 없는 삶은 무의미하다.
저 푸른 초원에서 힘차게 달리는 준마를 떠올리며 꿈을 향해 최선으로 살아보자. 분명한 목표가 정해지면 오로지 목표달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적 안정감이 중요하다. 정신적 안정에는 긍정적 사고만한 것이 없다. 매사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시련과 고통을 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그것들을 즐길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더구나 남들 인생과 비교하는 어리석은 판단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다울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항상 자신다움을 잃지 않는 일관성, 조금 부족하고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가장 나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확신으로 멋지게 살아보자. 마지막으로 인내(忍耐)하자. 말이 무서운 속도로 달릴 때 왜 힘들지 않겠는가. 스스로 인내함으로써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나도 산에 오를 때 정상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지점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무지 힘든 시간들이 있었다. 참고 또 참아서 정상을 정복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법정(法頂)스님은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라고 하셨다. 말(馬)의 해다. 열심히 몸과 마음을 움직여 보자.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적응하면서 항상 많이 생각하고 때로는 감정을 직접 느끼면서 발산해보자. 아무튼 올 한해는 광활한 대지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강인한 말처럼 역동적(力動的)이고 활력(活力) 넘치는 삶을 살아보자. 말(馬) 달리자!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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