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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거제 아이들, 거제시를 빛냅니다”●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이형예 상임지휘자

최근 전국대회 ‘대상’ 수상, 정상급 기량 우뚝
타 도시와 교류음악회도 꾸준 ‘뮤지컬’도 준비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이하 합창단)이 전국 규모 대회로 최근 열린 ‘2013 대교 어린이TV 코러스 코리아’ 결선에서 대상을 받았다. 최종 7개팀이 경합을 벌인 끝에 일궈낸 수상이어서 값지다. 합창단을 리드하고 있는 이형예 상임 지휘자는 학부모들의 열정과 아이들의 실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했다. 지난 17일 일요일 오후, 거제시자원봉사센터 2층에서 연습에 한창인 합창단을 찾았다. 이형예 지휘자의 리드와, 건반을 맡은 윤희경씨의 반주, 아이들의 화음이 뿜어내는 하모니는 가히 전국 정상급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휘를 하고 아이들의 노래를 리드할 때면 눈빛으로 서로 교감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실력이 참 뛰어나죠? 개개인의 기량이 출중합니다. 독창으로 수상한 아이들도 다수 포진해 있어요.”

상임지휘자 이형예씨는 부산대 음대를 졸업, 오페라단원 등으로 활동하다 합창단이 구성된 초기부터 지휘를 맡고 있다. 지난 2005년 창단한 합창단은 전국 규모 대회에 줄곧 참가해왔고 수상 실적도 적잖다. 부산국제합창단 페스티벌 동상, 월드 카이어 챔피언십 은상을 비롯해 독창대회에서도 수상하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겨왔다.

“타 도시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계속 참가해왔어요. 유치부부터 고교생까지 50여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합창단을 지휘하면서 지휘자상도 두 차례나 받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합창단은 거제시를 전국에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타 도시와의 교류음악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안동, 나주, 울산 등 여러 도시 합창단이 거제를 찾도록 했고 거제를 ‘문화예술도시’로 알리는데 적잖은 몫을 해내고 있다는 것. 세계적인 합창단 ‘빈소년합창단’과도 우정공연을 펼칠 정도다.

“별도의 후원회는 조직하지 않았습니다. 괜시리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요. 다만, 실력으로 승부하자는 마음이었죠. 물론 합창단원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학부모회가 든든한 후원그룹이 되고 있는 셈이죠.”

억지 후원을 받을 순 없다고 했다. 수상경력과 인지도를 토대로 자발적인 후원이 온당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합창단은 이제 거제지역 청소년 관련 문화단체 중 독보적인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나아가 ‘뮤지컬’도 준비중이다. 이미 ‘사운드 오브 뮤직’과 ‘오즈의 마법사’를 무대에 올렸고, 12월에는 뮤지컬 ‘애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특히 음악이 ‘좋은사람’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아름다운 노랫말이 담긴 좋은 음악을 향유할 수록 좋은 심성이 길러지고 아이들에게는 발표력과 자신감을 키워주며 학업 성적 역시 자연스레 올라간다고 했다. 합창단원 중에는 서울예고에 진학한 아이도 있고 성악가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아이도 있다. 복지시설 등을 찾아 재능기부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다.

“거제시와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술회관, 자원봉사단체 등에서 물심양면으로 줄곧 후원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자릴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국내에선 기량을 인정 받은 만큼 국외활동도 계획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연습 현장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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