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결혼 시즌이다.
수많은 남녀청춘들이 짝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이룬다. 시작할 때는 모두가 다 환상적인 결혼생활을 꿈꾸지만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2012년도 기준으로 혼인 건수는 32만 7천 건이고 이혼 건수는 11만 4천 건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어서 가족과 친지들 앞에서 백년해로할 것을 그렇게 굳게 다짐해 놓고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인가?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부부들을 위해서 성경에 나타난 몇 가지 교훈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자 한다.

결혼생활에 있어서 파경을 맞는 대부분의 가정들을 살펴보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욕구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갈등하게 되고 그 갈등들을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결국 이혼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그러므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편과 아내가 서로서로 상대방의 욕구가 무엇인지 그것을 파악하고 그 욕구를 충족시켜 주려고하는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먼저 아내의 욕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다음 기회에 남편의 욕구에 대해서 적어보기로 하자.
성경에 보면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씀 한다. 다르게 말하면 “부부는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배우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은 결혼생활의 중요한 목적이다.
하나님은 남편이 아내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를 기대하시고, 아내도 또한 남편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를 기대하신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남편과 아내의 욕구가 서로 매우 다르다고 하는 사실이다. 만약 아내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곧 아내가 필요로 하는 것”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대부분의 남녀들이 이것을 놓치기 때문에 결혼생활이 순탄치 못하고 어려움을 겪게 된다. 프로이드가 말하기를 “나는 여성의 내면을 30년이 넘게 연구해 왔지만 그러나 그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모른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아내의 욕구란 어떤 것일까?
성경은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귀히 여기라고 말씀한다. 다시 말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남편 된 사람들이 아내가 무엇을 좋아하며 무엇을 싫어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가 필요하며 그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장해 준다는 말씀이다.
사실 여성들은 매우 복잡하다. 문을 열고 이제 안으로 들어섰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또 다른 문이 버티고 서 있다. 이전엔 경험하지도 알지도 못했던 또 다른 방이 부부생활 중에 불쑥불쑥 나타난다. 이러한 사실은 세월이 갈수록 더 한 것 같다.

그렇다면 남편에 대한 여성들의 욕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Willard Harley 박사는 미네소타에서 정신과치료를 하는 크리스천 정신심리학자다. 그는 결혼상담자로서 과거 5년 동안 수천 명의 부부들을 만나왔고 이들로 부터 아내와 남편의 가장 중요한 10가지 욕구들을 발견하였는데 이것들을 그의 책 “그와 그녀의 욕구”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 우선 한가지 만 적어보기로 하자

아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첫 번째 욕구는 애정이다.
애정은 여자들에게 있어서 이것 없이는 단 하루도 살수 없는 첫 번째 요소다. 애정은 성욕하고 다르다. 여자에게 있어서 애정은 안정과 인정 그리고 평온을 상징한다. 남편이 아내에게 애정을 부어줄 때 이것은 “당신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며, 그래서 끝까지 당신을 돌볼 것이고, 사랑할 것”이라고 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애정을 표현하는 데는 네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말로써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 모든 아내들은 끊임없는 칭찬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아내의 감정 탱크가 가득 차도록 풍성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한다.
둘째는 행동으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친절한 행동이다. 만인에게 공인되고 효과적인 도구인 조그만 카드나 꽃을 이용할 수 있다.

셋째는 스킨십으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것은 여전히 훌륭한 애정표현이다. 생명보험회사에서 행한 연구에 의하면 출근하기 전 아내에게 매일 키스를 하는 남자들은 교통사고율이 훨씬 낮으며,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키스를 하는 남자들은 그렇지 않은 남자들보다 훨씬 오래 산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눈빛을 마주치는 대화로써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
대화할 때 아내의 눈을 바라보라. 어떤 것도 그것을 대신하지 못한다.

이야기를 정리하자.
가을은 결혼 시즌이다.
모두가 다 결혼식 때 서로가 서로에게 언약한 것처럼 백년해로 하는 환상적인 가정을 이루기를 소원해 본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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