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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다대교회 김수영 목사남부면 다문화가정의 아버지

칭찬합시다 36

바닷가 마을 작은 교회는 어느새 다문화가정의 사랑방이 되고 결혼식장이 되고 친정이 돼 있었다.

10년 넘게 다문화 가정을 위해 헌신한 김수영 목사(59·남부면 거제다대교회) 부부의 헌신적인 사랑이 만들어낸 결과다.

밀양 출신인 김 목사는 30세 젊은 나이에 다대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해 거제에서 사회활동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었다.

YMCA 이사장과 경실련 대표 등 여러 사회단체 중역을 두루 거친 김 목사는 10여 년 전부터 다문화가정 문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시작은 YMCA가 다대교회에 다문화가정 한글공부방을 의뢰하면서 부터였다. 낯선 타국에 시집와 살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가 언어소통 문제였고, 당시 남부면 지역은 다문화가정이 상당수 있음에도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이 없었다.

다문화 한글교실을 열면서부터 다대교회는 다문화가정의 사랑방이 됐다. 그리고 그 사랑방 손님들의 고민을 들어주던 김 목사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지역단체 및 웨딩 관련 사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다문화 합동결혼식을 열기까지 했다.

10여 년을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다 보니 김 목사는 다문화가정에 부부싸움이라도 나면 중재하는 일까지 나선다. 그만큼 다문화가정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다.

김 목사는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 가족이며 이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안아주는 일을 위해 우리 사회가 나서야 한다”면서 “국가와 사회는 물론 사회구성원 모두가 다문화가정에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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