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칭찬 대상자인 차명선(52) 씨는 오늘의 주인공을 소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젊음과 열정을 꼽았다.

오늘의 주인공 김선경(42) 씨는 올 4월부터 거제시 미용지부 회장 일을 맡고 있다. 올해로 13년째 거제시 미용지부에서 활동 중인 김 씨는 경남지역 미용단체 지부장 중 최연소 지부장이다.

단체를 이끄는 수장으로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젊은 층과 호흡하기에 용이하지만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적잖은 고충을 겪게 마련이다.

하지만 지난 13년 동안 김 씨가 미용협회 회원들에게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은 그녀의 약점이라면 약점인 나이를 극복하기에 충분했다.

김 씨는 거제시 미용지부가 해왔던 다양한 봉사은 물론 개인 봉사도 잊지 않고 다니고 있다. 종교적인 영향도 있지만 나누고 섬기는 일로 노후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것이 평소 그녀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5~6년 전부터 김 씨가 운영하고 있는 미용원(김성경 헤어월드)직원 들과 함께 애광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김 씨는 봉사활동만큼이나 미용지부 일에도 소홀함이 없다. 최근에는 미용지부 발전을 위해 기술위원회를 조직했다. 기술을 회원들과 공유해 회원들의 기술향상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준비한 것이란다.

김 씨는 “앞으로 나를 믿고 따라오는 사람, 그리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과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늘 좋은 사람이고 좋은 일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