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둔덕면 방하마을 청마기념관 주변에 ‘청마꽃들’을 조성, 오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장한다.

청마꽃들은 방하마을에 15ha(4만 5000평)의 대단위 면적으로 조성돼 4월 상순 코스모스 종자를 파종한 후 처음으로 25일 개장한다.

‘청마꽃들’은 청마 유치환의 시 ‘거제도 둔덕골’의 ‘산방산 자락 몇백 두락 조약돌 박토’ 싯구처럼 산방산 밑 수려하고 정겨운 경관의 둔덕면 방하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또 청마의 또다른 詩 ‘춘’의 ‘적은 멧새 하나 찾아와 무심히 놀다가는’ 의 내용처럼 자연과 하나되는 편안한 우리네 꽃들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이번 청마꽃들 개장시기에는 방하마을 일대가 코스모스꽃 천지의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관광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원두막, 벤치, 이동식화장실, 포토존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으며, 지역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늦가을에도 청마꽃들에 새로운 꽃들을 심어 축제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 매년 봄가을로 봄꽃, 가을꽃 향연을 통한 거제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청마꽃들 조성은 농촌어메니티(Rural Amenities,농촌의 휴양적 감상적 가치)를 활용한 경관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새로운 다원적 농업가치를 통해 지역농촌 관광자원 개발과 농외소득원 개발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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