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청마기념관 주변에 봄, 가을 두 계절에 꽃을 심어 ‘청마꽃들’을 조성한다.

청마꽃들은 방하마을에 15ha의 대단위 면적으로 조성되며 올해 6월 봄 코스모스 개화를 위해 4월 상순에 종자 파종을 완료했고 9월에도 가을 코스모스를 계획하고 있다.

청마꽃들은 청마 유치환의 시 ‘거제도 둔덕골’에서 ‘산방산 자락 몇백 두락 조약돌 박토’ 시구처럼 산방산 아래 수려하고 정겨운 경관의 둔덕면 방하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또 다른 시 ‘춘신’의 ‘적은 멧새 하나 찾아와 무심히 놀다가는’의 내용처럼 자연과 하나 되는 편안한 우리네 꽃들을 모티브로 해 조성된다.

개화시기에는 방하마을 일대가 꽃천지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며 거제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서는 관광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쉼터, 전망대, 화장실, 주차장, 포토존(포토샷) 등 기반시설도 점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효과적인 볼거리를 위해 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지역농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참여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청마꽃들’ 조성은 농촌어메니티(Rural Amenities,농촌의 휴양적 감상적 가치)를 활용한 경관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거제시에서는 새로운 다원적 농업가치를 통해 지역농촌 관광자원 개발과 농외소득원 개발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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