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단위 종합정비 및 알로에 테마공원 등

거제시가 ‘녹색농어촌관광’에 시동을 걸고 있다. ‘농촌 어메니티(amenity)’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 개발이 예사롭지 않다.

‘농촌 어메니티’란 농촌 특유의 자연환경과 전원풍경, 지역 공동체 문화, 지역 특유의 수공예품, 문화유적 등 다양한 차원에서 사람들에게 만족감과 쾌적성을 주는 요소를 통틀어 일컫는 표현이다.

거제시는 그동안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발전지표로 시정을 운영한 반면, 대형프로젝트 사업에 치중되면서 수년간 큰 성과 없는 관광개발로 거제 관광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게 현실.

그러나 최근 베이비부머 은퇴와 맞물려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과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모델의 농어촌개발사업들이 속속 추진되면서 소득증대는 물론 농어촌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둔덕시골농촌체험센터 개관, 하청맹종죽 테마공원조성, 거제 테라피 팜 빌리지 테마공원조성, 알로에 테마공원조성, 동부 구천권역단위종합정비, 연초 명동권역단위종합정비, 남부 탑포권역단위 종합정비, 하청면소재지 종합정비,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 등이 궤도에 올랐거나 활발히 추진중이다.

특히 2014년 신규사업으로 계획 중인 동부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에 새로운 개념의 산양천 부활 프로젝트가 계획되고 있다. 둔덕골에는 청마 생가와 둔덕시골체험센터가 어우러지는 대단지 경관작물 식재도 계획되고 있다.

이는 최근 농어촌지역에서 경관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녹색관광이 부상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녹색관광에도 클러스터 개념을 도입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농어촌관광 마케팅 전략을 꾀하고 있다.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제시의 농어촌개발사업은 각각의 단위사업으로 진행돼 통합성이 다소 부족했다”면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가치 창출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농어촌개발사업 추진체계의 통합과 조직 재정비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녹색 농어촌관광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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