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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마을석산반대 대책위 - 서홍규 위원칭찬합시다. 19 - 내 고장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올해로 76세인 서홍규(동부면)씨는 매일 동부면 오망천 인근에 설치된 산양마을석산반대 대책위 사무실로 향한다.

지난 2011년 9월 동부면 노자산 채석단지가 가동되고 1년 5개월째 이어 온 일이다.

월급을 받는 일도 아니고 누구 하나 격려해 주는 사람도 없지만 서씨가 매일 이곳을 찾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내 고장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서씨는 지난 1975년부터 93년 까지 동부 농촌지도소에 근무했고 이후 마을 노인 회장까지 맡으며 마을 산신제에는 제문을 짓는 일부터 크고 작은 일까지 마을일에 열심히다.

현재 서씨가 사무실을 지키면서 하는 일이라곤 석산에서 오가는 차량대수를 기록하는 일 밖에 없지만 젊은 사람도 하지 않은 일을 묵묵히 해나간 다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서씨는 “석산이 허가되는 조건으로 이행해야 하는 조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인데 행정에서 이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간 많은 늙은이가 하는 것은 칭찬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씨는 또 “사람이 살기 위해서 내 고장이 개발되는 일을 막을 수 없지만 적어도 우리 자손에게 물려 줄 고향 산천이 오염되는 일을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힘닿는데 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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