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포로수용소 테마파크 등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시 관광객 증가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거가대교 특수를 누렸던 2011년에 비해 올해 거제시를 찾은 관광객수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는 반면, 거가대교 개통 이전인 2010년도 상반기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관광객이 연중 분산해서 꾸준히 다녀가고 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전체적인 관광객 수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거가대교 완공으로 인한 거제시민들의 기대치에는 다소 미흡하다는데는 거제시도 공감하고 있다.

다만, 현재 시공 중인 포로수용소테마파크, 칠천량해전공원 등의 사업과 대명리조트가 2013년 상반기 완공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거제시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거가대교관광지(한화리조트) 등이 완공되는 시점에는 전체적인 관광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짜임새를 갖춰, 숙박시설 확충과 함께 전국 단위 행사도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광 유형과 관련해 거제시를 첫 방문하는 관광객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나 외도 해상공원을 많이 찾지만 재차 방문할 때는 바람의 언덕이나 신선대, 공곶이 등 가보지 못한 곳이나 생태탐방지를 많이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제시는 이에 따라 “과거의 관광이 역사, 문화재, 주요 관광시설 등이었다면 최근의 관광 트랜드는 스토리텔링, 생태탐방, 체험활동 등으로 점차 변화해 여기에 맞는 관광인프라를 발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예산을 적게 투입하면서도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사업들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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