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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스페인 팔마市
해양관광·마리나산업 교류협력 합의

해양 레포츠·레저 산업 교류 협력을 위해 스페인과 터키를 방문한 권민호 거제시장 일행의 성과를 지난호에 이어 게재한다.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섬인 마요르카(Mallorca)는 면적 3640㎢로 제주도의 2배 크기이고 발레아레스 주(州)에 속해 있으며, 주도(州都)는 팔마市이다(팔마市의 정식 명칭은 팔마 데 마요르카 Palma De Mallorca).
섬 전체 인구 80만명 중 절반 이상이 팔마市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중해 연안의 깎아지른 듯한 300m 이상의 절벽과 계곡, 울창한 소나무 숲과 야자수 가로수, 석회석 동굴과 호수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올리브, 무화과, 오렌지 등 작물과 인공 진주의 산지로 유명하다.

팔마는 또한 작곡가 쇼팽과 소설가 죠르주 상드가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고, 특히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이 만년을 보낸 곳으로 시내 중심부에 ‘안익태 거리’가 조성돼 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휴양지답게 스페인은 물론 유럽 주요 도시 대부분이 팔마에 직항 노선을 운행하고 있어 매일 5백편 이상의 비행기가 이 섬에 내린다.

해상으로는 정기 여객선과 크루즈를 합하여 4천편 이상이 운항하면서 엄청난 수의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등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맑고 건조한 지중해 기후 특성과 수려한 자연경관, 수많은 휴양지를 지니고 있어 매년 2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 등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한 이 곳은 특히 테니스 황제 라파엘 나달의 고향으로 유명하며, 해안가에는 스페인 국왕의 별장이 있을 정도다.
팔마市에는 수백년전에 만든 골목길과 1230년경 건립된 대성당 등 문화유산이 산재한 구시가지와 최고급 리조트·호텔이 모여있는 신도심으로 구분된다.

특히, 이 곳은 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리나 시설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주로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마리나 수요가 많으며, 1970년대 한때 경기 불황으로 많은 요트 제조사들이 수리 조선소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팔마市와 해양 레포츠 산업, 문화·관광 교류 확대를 주 내용으로 우호협력 합의서를 교환했으며, 마요르카에 본사를 둔 지중해 최대 마리나 개발·운영 업체인 IPM社와 마리나, 해양 레포츠, 관광 휴양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IPM社는 마리나 개발·운영과 요트수리 등 5개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마요르카 지역 5개 마리나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미국의 벨링헴마린, 스웨덴의 SF마리나, 호주의 슈페리어 제띠와 함께 전세계 요트 마리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요트 마리나 산업을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마요르카 상공회의소 후안 구알 데 또레야(Juan Gual De Torrella) 회장은“요트산업은 모든 고급 레저산업의 최상위에 있을 정도로 흥미로운 분야이며,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요트가 대중화 단계에 있다. 원한다면 60여년의 기술 축적 노하우를 나누면서 거제시가 한국에서 요트 마리나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Mateo Isern 팔마시장도“마요르카의 요트 마리나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거제시가 마요르카의 기업들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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