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큰 도움 될 듯

빠르면 내년부터 성포항에 거제 최고의 명품 해안데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사업비 19억(국비13억3000만원, 도비 1억7100만원, 시비 3억9900만원)을 들여 성포항 하사근~성포지구에 이르는 길이 534m의 해안데크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13년 완공되며 완공 후 해당지역의 관광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전 부산과 마산, 통영, 여수로 다니던 뱃길 관문이었던 성포지역은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어업과 상업이 발달했었다.

그러나 육상교통의 발달 이후 최근 지역이 낙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성포항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상태.

이번 해안데크 사업이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것도 낙후된 성포항 개발 및 도약의 시발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거제 정 서쪽에 위치한 성포항의 낙조는 거제지역 최고의 일몰 명소로 손꼽힌다.

서쪽 능선으로 넘어가는 해가 등대와 방파제, 그리고 성포만의 바다를 온통 핏빛으로 물든 모습 연출하는 성포항에 500m가 넘는 친수공간 사업이 진행된다는 자체로도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기 충분해 보인다.
시관계자는 “예전 만들어진 해양전망데크는 해안선을 보안하는 등의 수준이었지만 최근 거제지역 해안전망데크는 주변지형과 관광을 충분히 고려해 설계하고 있다”면서 “거제시가 계획하고 있는 연안정비 사업에 해당 지역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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