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삶의 시작이며 끝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기에 요즘은 집집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몸에 좋다는 보양식 한 두 가지쯤은 다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몸이 아픈 사람은 갈수록 늘어나고 대형병원의 발 디딜 틈 없는 초만원 사태는 왜 일어날까.

옛날 보다 더 잘 먹고 잘 사는 만큼 질병도 무섭게 발전하는 모양이다. 이제는 “병원에서 암”이라는 진단이 옆에서 들리고 암 만큼 무서운 병이 뇌혈관계질환으로 통계에 의하면 5분에 한명씩 발병하고 15분에 1명씩 사망한다는 뇌졸중은 너무도 무서운 병이다. 치료가 된다 해도 후유증으로 인한 삶이 고통스럽다. 동양의학에서는 질병을 음양의 균형이 깨어져서 나타나는 것이라 한다. 우리 몸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혹사하면 질병으로 몸에 나타나고 관심을 가져 달라는 의사표현을 한다는 것이다. 병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스트레스로 시작되며 우울증 및 화병으로 옮아가고 감추어진 속마음을 어떤 연유로 내놓지 않고 가슴앓이로 인한 결과라고 한다.

병은 예방이 우선이며 치료를 하여 고치기에는 너무나 많은 희생이 따를 수 있고 금전적인 문제는 물론 병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 하는 결과를 자주 본다.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몸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까닭이다. 뇌졸중, 뇌경색, 중풍, 치매 등 질병은 현대의학으로도 이미 괴사된 세포를 재생시킬 수 없으므로 살아 있는 뇌를 잘 살게 하는 예방이 제일 좋은 것이라 한다.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얼마든지 질병을 예방하고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을 안일하게 생각하다 병을 키우고 난 뒤에 후회를 하게 되는 일들을 종종 듣게된다.　
천하를 다 얻는다 해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지 성경은 교훈하고 있다.
세상을 살면서 병원을 멀리 할 수는 없겠으나 평소에 가볍게 몸만 풀어 줘도 젊음을 유지하고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정보를 통해 건강관리가 소개되고 있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욕심을 안 부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방법이다.정원에 심겨진 화초를 가꾸듯 몸과 마음을 정성껏 가꾸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를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며 만성질환에서 벗어나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고 삶에 여유를 즐길 수 있다고 옛 선인들은 가르치고 있다.

내 안에 도둑을 키우면서 돈 못 번다고 낙심 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힘이 넘치는 계절이다. 더불어 인체에 유해한 사기(邪氣)도 함께 성장 하므로 평소 건강이 좋지 않으면 환절기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인간은 자연을 거스를 수 도 거부 할 수도 없다.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리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

큰 산에 올라 끝없이 펼쳐진 녹색 바다를 마음에 담고 겉으로는 당당한 척 했어도 마음속 깊이 감춰둔 열등감은 지구 저편으로 날려 보내자. 대자연의 세상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이 산을 들어 저 산으로 옮길만한 힘도 주었으며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주인 잃은 머슴처럼 살지 말고 인간으로 태어난 의미를 찾아야 한다. 병든 것을 탓하기 보다는 병이 멀어짐을 찾아야 하고 안 되는 이유를 찾기 보다는 잘 되는 이유를 찾아야한다. 남의 핑계나 대면서 나를 지키기엔 내게 허락된 시간이 너무나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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