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생활로 현대인들은 건강 챙기기에 소홀해져 있다. 영양과 맛을 함께 할 수 있는 음식중 ‘곰탕’을 빼놓을 순 없다. 팔팔 끊는 가마솥에 사골과 양지머리를 넣고 푹 고아서 밥과 같이 먹으면 기력회복에 좋고 맛도 좋다.
거제지역에도 16년 동안 꾸준히 거제시민의 건강을 위해 ‘곰탕’을 만들어 내는 곳이 있다. (구) 신현읍사무소맞은편에서 ‘거제할매집곰탕’을 15년째 운영해오다 지난해 10월부터 주인장의 이름을 붙여 확장·이전한 ‘윤영화 곰탕갈비찜’이다.

‘윤영화 곰탕갈비찜’을 확장·이전하면서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예식손님 및 단체 손님이 끊이지 않아 쉬는 날이 거의 없다. 120석 단체연회석이 완비 돼 결혼식 피로연, 회갑연, 돌잔치 등의 예약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식당을 이전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것은 그만큼 정직한 식당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뿐만 아니라 결코 맛이나 정성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뜻도 함께하고 있다.

‘윤영화 곰탕·갈비찜’의 주인장 윤영화(여·45)씨는 20대부터 곰탕집을 운영하기 시작해 30대를 훌~쩍 넘어 40대 중반이 이르기까지 오직 외길만 걸어왔다.

언니의 시할머니에게 전수받은 세월을 합치면 40년이 넘는 노하우를 가진 셈이지만 그보다도 오직 곰탕 하나에만 청춘을 바친 그녀의 음식 맛에, 또 곰탕국물처럼 담백한 인심에 발걸음을 지속하고 있는 단골손님들이 오늘의 ‘윤영화 곰탕·갈비찜’을 만들어 냈다.

‘윤영화 곰탕·갈비찜’의 주 메뉴는 뽀얀 국물이 개운한 곰탕과 설렁탕, 군침을 돌게 하는 수육 그리고 최근 손님들이 술안주로 자주 찾는다는 갈비찜 등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윤영화 곰탕·갈비찜’이 자랑 할 수 있는 것은 오랜 시간동안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늘 최고의 식자재를 사용해 단골손님이 많다는 것이다.

주인장은 가게를 확장하면서 작은 소망을 하나 가지게 됐다. 비록 풍족하지 않지만 2달에 한번은 꼭 독거노인 및 지역 어르신들께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는 것.

윤영화 주인장은 “풍족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또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정을 나눈다는 마음이 식당을 운영하는 목적이고 꿈”이라고 말했다.

■ 주 소 : 거제시 고현동 967-15 금강빌딩 1층 (웨딩블랑 맞은편)
■ 예약문의 : 635 -8500
■ 영업시간 : 오전 9:30 ~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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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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