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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관심을 넘어 나눔과 사랑으로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은 국내인과 혼인해서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 혹은 한국국적을 얻은 사람과 이뤄진 가족을 통틀어 말한다.
이전까지 국제결혼이나 이중문화가정 등으로 불리던 국제결혼가족을 '다문화가족'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다문화가족’이란 용어는 국제결혼이란 용어가 내포한 내국인과 외국인과의 결혼으로 구분하는 차별 대신 한 가족 내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민자가 정착할 수 있기에는 짧은 역사이지만 다문화가족이라는 새로운 문화는 이미 우리의 소중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독 외국인 인구밀도가 높은 거제지역은 사회단체나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높다.
그래서 인지 거제지역의 다문화가정도 급격히 늘어났다. 2008년 500여명 정도였던 결혼이민여성은 5년이 지난 현재 두 배가 늘어난 1055명(2012년 2월 현재)으로 집계되고 있다.

5년 동안 거제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 하루빨리 정착 할 수 있게 온힘을 쏟은 단체가 있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옥수)다.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센터)는 거제지역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어교육, 다문화 이해교육, 자녀생활지원과 취업연계 및 교육지원, 개인 가족상담 등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생활에 하루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전국 어느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거제지역 기업과 사회단체들의 관심은 다문화센터에 큰 힘이 됐다.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보내기사업’ ‘합동결혼식’ 등 거제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는 거제지역 기업과 사회단체들의 관심에서 만들어진 훈훈함 이었다.

모두 거제시YMCA가 거제시로부터 다문화센터를 위탁받은 5년 동안 거제지역 다문화가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데 힘을 보태는 역할에 충실했던 결과다.
특히 거제지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의사소통을 위한 방문수업을 통해 가족 간 갈등을 줄이는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부부를 대상으로 한 가족캠프, 임신 부부클리닉에서 점점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물적·정적 지원은 여전히 목마르다. 그 와중에도 다문화센터는 현재보다는 앞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그나마 거제지역의 다문화가정은 타 지역에 비해 지역사회단체나 기업들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다문화가족들이 올바르게 정착하고 보다나은 삶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더욱 신중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정착 1세대가 아닌 1.5세대, 즉 다문화가정의 2세에 대한 지원책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빠른 성장과 급속한 증가로 인해 학교 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부적응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일반아이들보다 ‘왕따(집단 따돌림)’와 학교폭력에 더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자체 및 관련기관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래들로 부터 놀림·무시·가난한 나라에 대한 비하·인종차별 등 다양한 형태의 차별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돼 관련기관의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다문화센터는 2세 자녀들에게 필요한 학습프로그램과 학습을 해줄 수 있는 재능기부자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거제시다문화가족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역 사회단체를 비롯한 기업에서 보여준 따뜻한 응원과 관심이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탱 할 수 있는 힘 이이지만 여전이 다른 문화가 아닌 틀린 문화로 인식하는 분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마다 거제지역의 다문화가정은 늘어가는 만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응원해주는 거제시민들이 늘어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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