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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추억 지키는 우리동네 사진관신진칼라 스튜디오

최근 동네사진관들이 사라지고 있다. 고성능 디지털카메라가 널리 보급돼 굳이 재래식 사진관을 찾는 발길이 점점 줄어드는 탓이다.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기 전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며 발길 닿는 곳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른 뒤 반드시 찾는 장소는 당연 동네사진관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상황이 다르다 디지털 카메라 보급 확대와 휴대전화의 일상화로 너나없이 사진 찍는 시대에 여행지의 추억은 외장 하드 또는 메모리 카드에 담기게 됐고 PC나 모바일 기기로 사진을 바로바로 볼 수 있는 편리함만큼 인화된 사진을 보는 ‘맛’이나 설레임은 줄어들었다.

오늘 소개할 ‘우리 가게를 소개 합니다’의 주인공은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늘 동네 가장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진관이다.

고현동 일성계룡빌라 어귀에 자리한 ‘신진칼라 스트디오(이하 신진칼라)’에 들어서면 30대 초반에 주인장 이동기(33)씨가 손님을 반갑게 맞는다. 사진관 주인치고 무척 젊은 나이다.

신진칼라는 다른 사진관과 다른 내력(?)이 있다. 3대에 걸쳐 사진관을 운영한 보기 드믄 전통을 가진 것.
주인장 이동기씨는 신진칼라 3대 주인장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처음 운영한 사진관을 아버지가 또 그 아들이 물려받아 맥을 이어오고 있다.

주인장이 태어나기 전인 1970년대부터 문을 연 ‘신진칼라’는 오랜 시간 거제시민의 추억과 함께 해온 셈이다.
어려서부터 보고자란 사진관일이 싫증 날만도 하지만 주인장 이동기씨는 사진학과를 졸업하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운영해 온 사진관업을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기 전 사람들은 누구나 특별한 날을 특별하게 보내고 특별하게 남기기를 원했고 그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수단으로 사진을 선택했기에 신진칼라에도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진현상보다는 증명사진, 가족사진 등 일부 고객만 있을 뿐 점점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고 그만큼 가게를 꾸려가기 힘들다.

그래도 아직까지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추억 아이템이다. 그리고 주인장 이동기씨가 사진관을 지키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추억을 꺼내듯 앨범에서 사진을 펼쳐보며 지나간 시간을 회상하는 달콤함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또 외장 하드나 메모리 카드에 고이 간직해 온 추억을 다시금 꺼내고 싶다면 ‘신진칼라’로 발걸음을 옮겨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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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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