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경쟁에 나섰던 설대우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설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크나큰 지지에도 불구하고 공천에 이르지 못한 것은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던져 최선을 다한 만큼 조금의 아쉬움도 또 후회도 없다”고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설 예비후보는 “저는 고향 거제 발전에 대한 남다른 꿈과 희망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발전을 이룰 정치적 힘도 충분히 갖추고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다”면서 “이제 제가 가졌던 그런 꿈과 희망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시는 분께서 충분히 이루어 주실 것이라 믿고 저는 물러난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살아오면서 계획한 일이 이뤄지지 않는다 하여 저는 그것을 한 번도 좌절이라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이번 낙천도 저는 좌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지지자 여러분들과 함께 한 지난 시간은 제게 참으로 소중했고 또 배울 점도 많았다”고 돌이켰다.

그는 특히 “저는 뼈 속 저 깊은 곳까지 거제가 고향인 사람”이라며 “거제를 위한 일이라면 어디에 있건 무슨 일을 하건 최선을 다해 미력이나마 보태겠다.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한분 한분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지면으로 갈음하는 점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맺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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