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포어민들이 7일 시청대회의실(의회임시사무실)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실효성 없는 건립계획 재검토 및 철회 촉구

장목면 관포위판장 건립을 놓고 주민간의 갈등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

지난 7일 장목면 외포 어민 20여명은 관포위판장 건립 반대 입장을 밝히는 건의서를 거제시의회 황종명 의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관포위판장 건립계획을 재검토를 촉구했다.

건의서는 관포위판장 건립은 외포위판장의 적잖은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등 실효성 낮은 관포위판장 건립계획을 재검토 및 철회가 마땅하다는 내용이다.

특히 근거리에 대구집산지가 이원화 되면 어민들 간의 조업공고체제가 무너져 주업인 대구조업에 문제가 발생해 지역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건의서 제출을 위해 출석한 주민대표는 “건의서 내용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제 막 외포위판장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근지역에 관포위판장이 건립되면 분위기와 정서상 지역갈등이 생기는 것은 물론 두지역의 소득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검토를 부탁했다.

건의서를 받은 거제시의회 황종명 의장은 “주민들의 뜻은 충분히 숙지했고 신중히 고민하고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의장은 “이미 국?도비를 확보가 거의 결정된 시점에서 외포주민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 될 수 있을지 장담 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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