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돌해물탕 이영주 사장과 남편 심현수씨.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식 중에 탕과 찜 요리가 있다. 그 중에서도 해물을 이용한 탕과 찜 요리는 미식가들에게 늘 인기 좋은 메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해물탕집은 다양하다 못해 가끔 입맛을 의심케 한다. 이런 해물탕 식당들은 으레 ‘해물탕이 맛있어봤자 거기서 거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올해로 3년째 거제의 떠오르는 맛집으로 자리매김 한 해물탕 식당이 있다. 살아있는 신선한 해산물과 콩나물 갖은 양념으로 만들어 내며 미식가들의 식감을 자극하고 있는 이곳의 상호는 ‘몽돌해물탕’

최근에는 입소문이 퍼져 가까운 부산을 비롯해 서울과 강원도 일대에서까지 버스손님이 찾아오는 것은 물론 거제를 찾은 유명인사들도 빼놓지 않고 다녀가고 있다.

고현동 159-2번지, 고현동사무소에서 100m,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의 주인장은 이영주씨다.

주인장은 제대로 된 해물탕맛의 위해 직접 여수의 한 유명 해물탕 식당을 찾아가는 노력도 아끼지 않은 만큼 손님들을 위해 늘 음식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넓고 아늑한 실내에 크고 작은 룸이 완비돼 있어 특히 가족이나 단체모임 손님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주인장이 말하는 몽돌해물탕의 비결은 최대한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는다는데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신선한 해물에서 나오는 깊은 육수 때문에 인공조미료를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해물탕은 물론 찜에 들어가는 싱싱한 재료들은 해산물의 고유의 맛과 함께 살아있는 바다의 맛을 전한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해물탕과 해물찜, 동태탕 이지만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왕돈까스, 해물칼국수, 콩나물 해장국밥 등 메뉴도 다양하다.

새 생명이 움트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온 몸이 나른하고 쏟아지는 잠에 입맛까지 떨어지는 계절, 제철음식도 좋지만 4계절 싱싱한 해산물 고유의 맛이 일품인 몽돌 해물탕집의 메뉴는 절대 미식가들의 입맛을 배신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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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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