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예회관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한 시간에 배우는 추상미술사 展’이란 이름의 이번 전시는 11일부터 2월20일까지 선보일 에정이다.

문예회관은 지난 해 마전초등학교, 장승포초등학교, 계룡중학교와의 순차적인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거제 대학교와의 산학협력체결 등 지역 예술교육을 위해 노력해 왔다.청소년 문화예술교육 뿐만 아니라 예술실기강좌, 월요명작예술감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시민들과의 벽을 허물고 교양예술의 폭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기획된 ‘한 시간에 배우는 추상미술사 展’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전시가 될 것 같다. 난해하게만 여겨지는 추상미술의 흐름과 체계를 짧은 시간 동안 이해할 수 있는 입체적이고 집중적인 체험형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물의 본질적 모습을 원, 원추, 원통으로 인식하며 추상미술의 흐름을 선도했던 세잔의 작품에서부터 몬드리안으로 대표되는 기하추상과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칸딘스키의 표현적 추상 등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원본 작품의 실물크기의 디지털로 재현되고 미술사의 시대별 흐름을 알 수 있는 해설패널 등이 영상물과 함께 구성되는데 큐레이터의 전시 설명이 1일 2회(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이루어져 전시감상뿐만 아니라 추상미술 전반에 대한 관람자의 이해를 도울 전망이다.

김호일 관장은 "시각예술에 의한 현대문화 바로 알기의 방편으로 시도되는 이번 전시는 청소년을 비롯한 문화 시민들에게 문화적 교양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문의 : 큐레이터 조정란 680-1009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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