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장목면 하유마을 일원에 모인 사진작가들 (사진제공 거제사진이야기 - 김동규님)

거가대교 개통 이후 처음 있는 거가대교의 일출과 주탑에 밝혀진 경관조명을 각자의 사진기에 담기 위해서다.

그동안 거가대교의 조명은 야간에는 교통안전을 위해 밝혀졌지만 일출시간에 조명등을 밝힌 사례는 지난해 12월 13일 개통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번 거가대교 일출시간 조명점등은 거제지역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조순철(52·하청119안전센터)씨의 부탁과 GK해상도로주식회사의 협조로 이뤄졌다.

평소 거가대교의 풍경사진을 즐겨 촬영하던 조씨는 매번 거가대교 주탑의 조명이 켜지는 일몰시간에 맞춰 사진을 찍어왔던 탓에 늘 일출 및 새벽풍경이 함께한 거가대교의 조명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조씨는 GK해상도로주식회사 측에 올 11월 중순부터 거가대교의 조명 점등을 부탁했고 GK해상도로주식회사 측이 이를 승인하면서 지난 4일 오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30분 동안 거가대교의 아침조명이 점등 될 수 있었던 것.

이 소식은 전국의 사진작가들에게 일파만파로 퍼져나갔고 이날 소식을 듣고 찾아온 사진작가들이 장목면 하유마을 앞 몽돌해변과 거가대교 전망대 일원에 장사진을 이루게 된 것이다.

거가대교의 경관조명이 새로운 거제지역의 관광자원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 4일 장목면 하유마을 일원에 모인 사진작가들 (사진제공 거제사진이야기 - 김동규님)

조씨는 “평소에도 목면 하유마을 앞 몽돌해변과 거가대교 전망대 일원에는 거가대교의 일출과 야경을 담기위한 사진동호인 및 관광객들이 빈번히 찾고 있는데 1년 365일은 아니더라도 일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새해 첫날과 같이 특정한 날짜에 맞춰 경관조명을 점등 한다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 들어 거제는 물론 거가대교를 홍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GK해상도로주식회사 관계자는 “거가대교의 아름다운 풍경을 홍보하고 거제지역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일이라면 GK해상도로주식회사가 마다 할 이유가 없다”며 “홍보마케팅을 비롯한 회사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장목면 하유마을 일원에 모인 사진작가들 (사진제공 거제사진이야기 - 김동규님)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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