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원(원장 원재희)과 향토사연구소가 최근 거제문화 섬 문화편 제6권을 발간했다.
거제문화 섬 문화편 제6권은 내도·외도·저도·지심도 등의 위치와 역사, 산업, 문화 등을 수록하고 있다.

거제문화원은 그간 하청면 칠천도를 배경으로 지난 2002년 '섬 문화 제1집'을 발간한데 이어 2006년에는 사등면 가조도를 배경으로 한 제2집을, 2007년에는 거제면 산달도를 배경으로 한 제3집을, 지난 2009년에는 이수도와 황덕도를 배경으로 한 제4집을, 2010년 고개도와 화도를 배경으로 한 섬 문화 제5권을 발간했다.

지난 2002년부터 10개의 유인도 문화를 연구·고증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거제문화’ 6권의 완간은 제작일 수만 3542일에 달하며 6권 1759페이지 속에 거제도 부속 유인도 10곳의 위치와 역사, 산업, 문화 등 거제지역 섬문화가 현미경 들여다보듯 상세히 정리돼 있다.

거제문화원의 '섬 문화집' 발간은 거제의 온전한 전통문화를 발굴, 채록해 둔다는 의미 외에 거제지역의 새로운 문화 창조의미에도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유실되고 있던 섬문화의 역사를 기록하고 고증하는 노력을 통해 거제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신뢰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섬 문화의 조사 연구 및 집필자는 강돈묵(거제대학 교수, 국문학 박사), 김의부(초록빛깔사람들 대표), 이정태(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유철성씨(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등이며 이들은 거제지역 10개의 유인도 연구조사에 이어 오는 2012년부터 거제 본섬에 대한 문화와 역사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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