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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농특산물 재배 농가가 줄어든다.재배농가 및 크게 줄었지만 대체 품목 등 다양한 시도 많아

거제지역 농특산물 농가가 사라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 배모씨(고현동?41) 최근 거제도를 방문한 친구에게 “거제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배씨는 망설임 없이 ‘유자’라고 친구에게 소개하고 거제지역의 농특산물을 구입을 희망하는 친구를 위해 유자농사를 경영하던 지인에게 연락을 했지만 이미 농사를 접은 상태였다.

배씨는 어쩔 수 없이 거제지역 특산물 판매장을 찾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거제지역의 농특산물 구입은 쉽지 않았다. 인터넷을 통해 어렵게 판매장을 찾았지만 그마저도 유자가 아닌 유자가공품이 전부 였던 것.

‘대학나무’로 불리며 거제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로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던 ‘거제유자’는 한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산량을 차지했다.

그러나 과다생산과 관리부족으로 지난 96년을 기점으로 유자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생산농가는 물론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져 현재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2001년 당시만 해도 1500농가가 443ha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000t이 넘게 유자를 생산했지만 2010년에는 406농가에 재배면적은 137.7ha로 줄었고 생산량도 급격히 줄어 외부유통 보다는 거제지 내에서 소비하기도 벅찬 상태다.

유자뿐만 아니라 파인애플과 알로에 등 한 때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던 거제지역의 농특산물의 생산농가 및 생산량도 크게 줄었다.

파인애플의 경우에도 지난 2004년 5ha의 면적에 50농가가 연간 450톤을 생산 했지만 지난해부터는 1ha의 경작지에 4농가가 연간 5t 정도의 파인애플만이 생산되고 있었다.

거제시 자료에 따르면 거제지역 농특산물 농가와 생산량의 감소요인은 거제지역의 높은 인건비가 가장 큰 요인이며 다음으로 농작물을 소비 및 판매처 부족과 재배농업인의 노령화로 나타났다.

특히 유자의 경우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고 연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쏟아왔지만 다른 과수품종에 비해 계량이 힘들어 수확을 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는데다 수확철 유자수확작업보다 인건비가 높은 조선산업 및 굴양식업 등에 인력이 집중되는 탓에 유자수확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기 힘든 상태다.

그러나 거제지역 특농산물이 퇴보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동안 거제지역에서 다량 생산되던 농특산물의 생산량과 생산농가는 줄었지만 이전에 비해 다양한 작물과 관광상품화 등 꾸준한 연구 및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04년 거제지역에는 14종류의 과일이 생산됐지만 지난해 들어서는 18종류의 과일이 생산되고 있고 과일의 생산량도 2004년 1436.6t에서 2351.1t으로 크게 늘어나 있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다른 어느 도시보다 품질이 좋지만 재배농업인의 고령화 및 가격하락에 따른 생산활력 저하, 판로 부족 등에 의해 재배농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거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품질이 우수한 만큼 꾸준한 매니아층이 존재하고 있는데다 공판장이 아닌 직거래 형태의 거래로 어느 정도 수준의 농산물가격만 유지 할 수 있다면 거제지역의 농특산품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거제지역의 농가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산물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특산물을 보호하고 활성화 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활성화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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