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부대에서 복무했던 예비역들이 다시 뭉쳤다.

육군 39사단은 2일 오후 1시 30분 거제시 예비군훈련장에서 독수리연대장 주관하에 유사시 20만명에 달하는 북한군 특수부대 위협에 대응해 효과적인 향토방위 작전 수행을 위한 ‘거제 특전예비군중대’ 창설행사를 열었다.

경남지역에서 두 번째로 창설된 거제 특전예비군 중대원은 특수전부대(특수전사령부, 공수특전여단)에서 군복무를 마친 예비역 장병 12명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군복무시절 특기를 살려 군사작전시 후방지역에서 수색 및 매복, 기동타격, 중요시설 및 병참선 방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재난 발생시는 구조.구호활동과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친다. 부대원들에게는 임무수행에 필요한 개인화기와 군장세트 등이 지급된다. 이들은 매년 거제대대에서 향방작계훈련 6시간과 공수특전여단에서 1박 2일 입영훈련(개인화기사격, 안보교육, 특공무술, 헬기레펠, 주특기 교육 등)을 받게 된다.

거제 특전예비군중대장으로 임명된 정동진(54, 예비역 상사)씨는 “중대원 모두 지역과 안보를 위해 자원해 활동하는 만큼 특전예비군중대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안보지킴이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39사단은 지난 10월 24일, 남해 특전예비군 중대를 창설한 바 있으며 거창 고성 김해 창원지역에서도 창설할 계획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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