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종교칼럼
좋은 친구를 사귀는 법김한식 /호산나교회 담임목사

의학 보고서에 의하면 친구가 있는 사람은 친구가 없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가”하는 것이 문제다. 혹시 가진 것이 많으면 사람들이 나를 좋아 하겠는가?

물론 좋아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사귐은 오래가지 않는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폭력 영화”를 좋아한다. 한 때 “친구”라는 영화가 꽤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은 거기에 나오는 연기자들의 대사나 모습을 흉내 내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싸움을 잘하면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을까? 물론 따르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런 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심이 많고, 친절하고, 온유한 사람들을 좋아하고 또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친절하고 온유한 사람이 되어야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그래야 내가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다.

그렇다면 성경은 어떤 사람이 온유한 사람이라고 하는가? 흔히 우리는 “온유”라고 할 때 그것을 “힘이 없고 나약한 것”으로 연상하기 쉬운데, “온유”란 결코 나약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온유란 “힘이 있으나 그러나 다스려지는 힘”, 혹은 “내가 원하는 대로 사용되어지는 힘”을 말한다. 그러므로 “온유한 사람”은 나에게 대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하여 단순히 반동적으로 대하기보다는 상대방의 행위에 대한 나의 반응을 다스릴 줄 알고 내가 행할 행동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온유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요구하기보다는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경은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거칠게 대하고, 요구만 하기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둘째. 타인이 실수할 때 비판적인 사람이 되지 말고 은혜를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느 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한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님께 물었다. 이 여자가 현장에서 간음을 하다가 잡혔다. 모세의 법에 의하면 이런 여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였는데 당신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이때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사람이 먼저 돌로 치라”고 하시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 여인을 변명해 주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다 돌아갔을 때, 그 여인을 향해서 “다시는 이런 죄를 짓지 말라”고 권면하셨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그 여인의 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아니하시고, 개인적으로 다루어 주었다. 이것이 바로 온유한 행동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실수했을 때 마치 무슨 대단한 것이나 발견한 양 우월감을 가지면서 그들을 향해 굉장히 비판적으로 대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은 온유한 행동이 아니다.
셋째. 굴복하지 말고 부드러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경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한다고 하였다. 때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내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때 공격하고, 비난하고, 비교하고 불평한다. 그러나 말로서 상대방을 이겼다고 해서 이익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그 사람을 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부드럽게 대해야 한다.

넷째. 배척하지 말고 존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경은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라고 말씀한다. 사람은 누구나가 다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자존심을 건드리면 결코 그 사람을 정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온유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타인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고 항상 존중하려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여기에는 초자연적인 힘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성령의 힘이다. 성령의 힘을 소유하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없다.

달걀을 깨는 법에는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충격을 주어 깨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달걀을 깨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둘째는 스스로 부화하도록 돌보아 주는 방법이 있다. 이런 방법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예쁜 병아리를 얻는 기쁨이 있다. 벤자민 플랭클린은 사랑받고 싶으면 먼저 자신이 사랑스럽게 변해야한다고 하였다. 온유는 세상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의 자세요, 이웃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다 온유한 사람이 되어서 지금 보다 더 재미있고 즐거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거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