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2010 선상문학축제'

경남문인 50여명 초청..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축제

국내에서 유일 선상에서 이뤄지는 문학 축제인 ‘2011 거제선상문학예술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미남호 선상 및 거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번째 맞는 선상문학축제는 거제의 가을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축제로 시민들에게 거제의 아름다움을 문학과 예술을 통해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거제선상문학축제에는 경남문인협회에서 ‘찾아가는 문학세미나’도 함께 열려 경남을 대표 문인 100여명이 만날 수 있다.

거제문인협회는 본 행사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거제시 일원에서 액자시화, 배너시화, 엽서시화 순회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21일에는 미남크루즈 선상에서 시화전을계획 중이며 8일 열린 청마시낭송대회 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의 본선 무대도 열릴 예정이다.

국내유일의 선상문학 예술축제인 만큼 다양한 예술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먼저 개막식이 열리는 21일은 청마 시낭송대회 본선을 시작으로 K4 악단, 아름드리 국악단, 거제무용단, 거제윈드오케스트라빅밴드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사행시 짓기 및 시조 종장 짓기 등 선상백일장과 소망풍선날리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특히 문학축제인 만큼 정호승시인, 송희복교수, 심종선시인, 이성보시인 등 국내 최고의 문학인이 펼치는 고품격 문학특강도 관심사다.

거제선상축제 이튿날인 22일에는 거제문인과 경남문인과 함께하는 조찬 간담회가 열리고 이어 포로수용소유적관과 둔덕 청마기념관을 둘러보는 문학답사가 이어져 문학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원순련 거제문인협회 지부장은 “2011년 거제선상문학제는 국내유일의 선상문학제로 다채로운 문화 및 예술행사를 시민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문학의 지평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는 만큼 거제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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