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청마 문학혼 기린 '제4회 청마문학제'

올해로 4년째 맞은 청마문학제’가 전국의 문인, 문학지망생, 방문객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동랑청마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동랑청마기념사업회와 거제문인협회가 함께 주관한 제4회 청마문학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둔덕면 방하리 청마생가 및 청마기념관 일원에서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24일 오후 거제문화예술회관 오션베스트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전야제에서는 부산문화재단 남송우 교수를 좌장으로 ‘유치환 시에 나타난 죽음과 윤리의 문제’라는 주제의 문학세미나가 열렸다.

제4회 청마문학연구상 수상자 김종태교수와 창신대 이상옥교수가 토론에 나서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서지월 시인과 서영수 시인이 각각 ‘만주 땅에 쓴 청마시의 의미’와 ‘청마와 경주’라는 주제의 초청특강은 문학제의 의미를 더했다.

제4회 청마문학제 본 행사가 열린 25일에는 평소 일반시민들에게 거리감이 느껴졌던 문학행사와 달리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맞았다.

문학제의 주요 행사인 문학/학술 행사를 비롯 학산오광대탈춤, 전통모듬북공연, 청마시 -‘바람에게’창작무용공연, k.poetry 악단연주, 청마교가부르기 및 시낭송, 기념백일장 및 사생·휘호대회, 그리운 이에게 편지쓰기, 청마의 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 것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작한 노거수 ‘소망리본달기’행사는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시민들은 동랑과 청마가 유년시절의 추억을 함께했다.

한편 동랑청마 기념 사업회는 오는 10월 8일(예선)과 21일(본선)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과 미남크루즈 선상에서 ‘전국 초·중·고 일반 청마 시 낭송대회’를 연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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