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낞해 섬꽃축제 행사장

거제시는 지난해 14만7000여명의 역대최다방문객을 기록한 ‘거제섬꽃축제’를 올해는 20만명을 목표로 새롭게 구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먼저 시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축제에 참여할 8개 분야 46개 단체를 지난 6월 공개모집했으며 지역 상징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성관 대형모형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간덕천에 부교를 설치해 72m의 습지·하천 생태 탐방로를 개설하고 기존 3종목의 체험놀이를 16종으로 늘리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한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문화공연·자원봉사 단체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12만㎡의 축제행사장을 15만㎡으로 확대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관람환경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까지 무료로 관람을 즐겼으나 올해부터는 유료로 전환돼 시민들의 거센 항의도 다소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섬꽃축제가 선진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거제시조례를 제정해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입장료로 거제시민은 2000원, 외부관람객은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입장료 및 농산물, 음식물 구입에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거제시는 9·10월 조형물 제작 및 행사장 조성을 마무리 하고 동시에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올해 제6회 거제섬꽃축제는 ‘농업과 문화, 가을꽃이 어우러진 시민이 만드는 축제’란 슬로건을 내걸고 가을꽃 전시 등 8개 분야 60종목을 선보인다. 내달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11동안 개최되며 개장 축하식은 10월 29일(토)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조행성 기자  oek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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