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개념의 치과 임플란트가 소개되고 많은 부분에서 발전을 거듭하여 최근에는 임플란트의 치료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처음 임플란트가 소개 되었을 때는 치조골과 임플란트가 결합하는 기간이 하악은 최소 3개월, 상악은 최소 5개월이 소요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치아를 발치하고, 그 발치한 부위의 상처가 아물어서 임플란트를 심고 보철 치료를 마무리 하기까지는 보통 5~7개월은 소요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치조골의 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치조골을 이식하고 나중에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데, 이러한 증례에서는 1년 이상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임플란트의 표면처리의 발달과 수술 기법과 개념의 발전 등으로 치료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있으며, 심지어 임플란트를 식립하면서 곧 바로 임플란트 보철물을 제작하여 저작 기능을 회복해 주기도 한다.

1. 임플란트의 표면 처리의 발달

(1) 매끈한 표면의 나사선을 가진 임플란트
처음 임플란트가 상용화되던 1990년대에는 어느 회사 제품의 표면이 더 매끈한 지를 현미경 사진으로 비교 분석하면서 나사선의 표면이 더 매끈한 것이 더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하던 시절이 있었다.
매끈한 표면의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정상적인 치조골에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아래턱에서는 3개월, 위턱에서는 5개월의 치유 기간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곧 이어, 매끈한 표면의 임플란트 보다는 거칠고 불규칙한 표면의 임플란트가 더 많은 접촉면적과 골재생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제는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임플란트 제품에 표면처리를 시행하여 표면을 거칠고 불규칙하게 제작하고 있다.

(2) 거친 표면의 임플란트

가). 제 1 세대
임플란트의 표면을 거칠게 하는 방법은 수 없이 많이 개발되고 소개되어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이들 중에서도 치조골과의 융합의 속도 차이는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정 표면 처리 기법들은 혈액과의 접촉을 긴밀하고 용이하게 하여 훨씬 안정된 골 융합을 이루게 하였다.
이러한 임플란트들은 치료 기간을 몇 개월씩 단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나) 제 2 세대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약 8주 동안은 임플란트 주변의 치조골은 흡수와 재생이 일어나면서 임플란트의 안정성(고정성)은 미세하게 감소한 후에 치조골과의 융합이 일어나면서 안정성이 다시 증가된다. 이러한 이유로 임플란트의 치유기간을 최소 3개월 이상으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소개된 표면 처리 기술은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그 순간부터 치조골과의 융합이 시작되게 하는 것으로, 이는 기존의 임플란트에서는 안정성이 8주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한 후에 다시 증가하던 문제점을 개선하였다. 이는 마치 부러진 뼈가 처음부터 서로 치유되는 과정과 같이 약 8주 후면 정상적인 골절 부위가 회복되는 것과 같은 치유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개념의 표면 처리를 한 임플란트는 식립을 하고 난 후 약 2~3개월 후에 안심하고 임플란트 보철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러한 임플란트는 기존의 거친 임플란트 표면 처리 기술에 ‘액티브 혹은 나노’ 기술을 접목하여 개발되었고, 기존 제품의 앞 구절에 ‘액티브 혹은 나노’ 라는 명칭을 가지고 시판되고 있다.

2. 수술 기법과 치료 개념의 발달

초기 임플란트 치료에서는 골융합이 완성되어 임플란트가 치조골과 완전하게 일체화가 되고 난 후에 임플란트 보철 치료를 시행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순간의 초기 고정이 약 40 N/Cm 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즉시 임플란트 보철을 시행하여도 골융합이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러므로 이렇게 높은 초기 고정을 얻은 임플란트는 즉시 보철 치료를 시행하여도 치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의 높은 초기 고정성은 건강한 치조골을 수술 대상으로 선정하고 적절한 형태의 임플란트를 선택하여 섬세한 수술 기법으로 수술하면 어렵지 않게 얻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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