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ETF금융 상품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한다.
이번에는 직접 투자하는 경우를 들어본다.
우선 ETF가 매력적인 이유를 몇가지 들어본다면, 첫째 ETF는 초보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둘째, 주식처럼 빠르게 매매할 수 있으면서도 펀드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셋째, 안전한 분산투자의 방법으로는 최고중 하나로 손꼽힌다. 넷째, 주식과는 달리 증권거래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마지막 다섯째, 투자의 재미도 쏠쏠하다.

7월 현재 한국에 ETF의 수는 100여개가 된다.
그러다 보니 각각의 ETF 종목들은 운용하는 자산운용회사별로 고유한 브랜드가 종목명 앞에 붙여져 있어 원하는 운용사의 ETF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우리자산운용은 KOSEF,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TIGER, KB자산운용은 Kstar, 한국투신운용은 KINDEX, 유리자산운용은 TREX, 교보악사는 파워, 한화투신운용은 아리랑, 대신자산운용은 Giant, 마이다스에셋은 마이다스, 푸르덴셜자산운용은 PREX, KTB자산운용은 GREAT,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은 HIT이다.

그래서 ETF를 골라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좋은 TIP 몇가지를 선별해 보았다.
1)추적오차를 살펴보자-ETF는 펀드이기 때문에 벤치마크대상이 있다. 즉 추종하는 벤치마크지수가 있다. 이 벤치마크 대상과 얼마나 오차가 있느냐를 살펴보는 것이다. 아무래도 남보다는 나아야한다는 관점으로 살펴보는것이다.
2)유동성을 살펴보자-상품이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 되는지 보는것이다.
사고 싶을 때 사고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는 유동성이 높은 상품이 좋다.

3)현재가격과 순자산가치(NAV)와의 괴리를 살펴보자-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와의 차이가 벌어질수록 시장에서 인기가 없기에 매도시 좀더 싼가격에 내놔야 팔릴 수 있기 때문이다.
4)매매수수료도 조심하자- ETF의 장점으로 거래세가 없고 매매수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너무 잦은 매매를 하다보면 매매수수료도 많아지기에 오히려 수익률을 깎아먹을 수도 있다.

5)ETF도 주식시장에 상장된 금융상품이기에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 - 즉 원본액이 50억원미만,수익증권수가 일정수미만 그리고 목표지수를 이용할 수없게된경우에는 주식시장에서도 퇴출되기에 상장폐지 기준에 대해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한다.

끝으로 늘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지 말자. 투자는 사과나무의 열매따기 처럼 열매가 맺히기 까지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성급한 재촉보다는 자금의 필요시기를 먼저 염두해둔 후에 그 시간에 알맞은 상품을 선택하는것이 가장 우선임을 잊지 말자.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