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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치 후 즉시 식립
치아를 발치하고 그 자리에서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으로 치조골의 손상없이 치아가 부러진 경우나 충치가 심하여 발치하는 경우에 주로 선택하는 방법이다.
치아를 발치하면 치근이 차지하던 빈 공간은 치조골로 채워지지만 그 공간이 100% 회복되지는 않는다. 발치와의 치유과정은 외측에서는 치조골의 흡수가 일어나고 내측에서는 치조골이 형성되므로 발치와의 치조골 치유가 완성되면 발치와의 크기는 많이 감소하게 된다. 발치와의 치유과정에서 치조골의 두께는 깊이보다 많이 감소하고 특히 전치부에서 구치부보다 그 정도가 심하고 빠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발치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잇몸이 줄어들어 움푹 꺼진 모양을 하게 되고, 이런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식립할 폭(두께)이 좁거나 식립은 할 수 있어도 그 모양새가 나쁘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능하면 발치를 함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즉시 식립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발치와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는, 즉 발치와의 크기를 보존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새로 개발되어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발치 후 즉시 식립의 장점은 수술 횟수를 줄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발치와의 크기를 잘 활용하여 잇몸뼈를 잘 유지할 수 있으므로 심미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즉시 식립에도 여러가지 단점들이 있는데, 수술하는 방법이 어렵고, 초기 고정이 약하며, 수술이 성공적이지 못하면 그 다음에는 대응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최근에는 즉시 식립의 성공율을 높일 수 있는 많은 기법들과 재료들이 개발되어 수술의 원칙을 잘 준수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기대해도 된다.
2. 일시적인 지연 식립
이 방법은 발치를 하고 잇몸이 아물기를 기다려서 수술하는 방법으로, 발치 후 1~2개월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다. 이 시기는 발치와의 치조골 재생 능력은 아직 좋은 편이어서 발치와 주변에는 임플란트와 치조골이 잘 부착하고, 잇몸은 아물었기 때문에 치조골의 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도 완전한 봉합이 용이하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는 가장 많이 추천되고 선호하는 임플란트의 식립 시기이다.
전치부와 같이 심미성이 많이 요구되는 부위에는 약간의 치조골의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발치할 치근 주변에 염증성 병소들이 있거나, 만성 치주염 등으로 치조골의 흡수가 심하여 치조골의 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3. 지연 식립
지연 식립은 발치와의 공간이 치조골이 모두 채워지고 난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으로, 발치 후 약 4 개월 이상이 경과한 경우에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 시기는 치조골이 충분한 경우에는 수술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초기 고정이 우수하여 임플란트를 식립하면서 기둥을 노출시키는 일회법으로도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하악 구치부와 같이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추천되는 방법이다.
발치 후 시간이 경과하면 치조골의 흡수가 진행되어 임플란트를 식립할 충분한 공간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치한 시간이 길면 길수록 부족한 치조골의 량이 많아지고 수술부위의 치조골의 재생 능력이 떨어져서 치조골 이식 수술의 성공율은 감소한다.
그러므로 발치를 할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를 할 것인지 일반적인 보철치료를 할 것인지를 선택하고, 그 적절한 시기에 맟추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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