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준비중인 진성진 변호사의 홈페이지(www.jinsungjin.com)에서 모집 중인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신청자 수가 지난 21일까지 1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 변호사 측은 “당초 발표한 자원봉사자 규모 1000명의 올 하반기 중 달성 목표를 3~4개월 앞당긴 것”이라고 밝혔다.

진 변호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달 남짓한 시간에 자원봉사자 1000명을 돌파한 것은 여러분이 이룬 기적과 같은 성취”라며 “주변에 한번 더 저를 알려주시고, 한사람만 더 자원봉사자로 권해달라. 정말 감사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노사모’ 등 자발적 정치인 후원 조직이나 자원봉사조직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할 필요도 없고 법적으로도 문제되지 않는다. 자원봉사자 사전모집도 합법적이나 그간 선거운동방법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형편.

미국과 유럽 등 정치선진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국가에서 실비를 보상하는 유급선거사무원제도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선거에 앞서 자신을 도와줄 자발적이고, 보수가 뒤따르지 않는 순수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게 출마를 앞 둔 정치인이 해야 할 중요한 일로 간주된다.

진 변호사는 “자신의 정책과 이념에 동조해 무보수로 자발적으로 함께 일할 자원봉사자도 없는 정치인이라면 아예 출마할 생각을 해서도 안된다는 논리”라며 “이런 것이 진정한 선진 정치문화이며, 선거문화”라고 자평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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